원래 인생은 재미가 없다.

in #christianity7 years ago

몇 주 전에 이십대 중반의 젊은 자매가 영성학교를 찾아왔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나이는 중년이 넘어섰기에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왜 이곳까지 찾아왔냐고 물었더니, 그녀의 입에서 툭 튀어 나온 말이 기가 막혔다. 인생이 재미가 없어서 찾아왔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너무 일찍 왔다면서, 이십 오년을 더 살고 오십 세가 되면 다시 찾아오라고 말하면서 의자에서 일어났다.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는 인생이 재미가 없는 것으로 그치겠지만, 오십 세가 넘으면 인생이 고통정도가 아니라 아예 인생극장을 여는 이들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영성학교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조용한 기도원에서 힐링을 하면서 정신수양을 하기 위한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은 풍광이 좋은 강원도의 고즈넉한 기도원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이곳은 불행의 수렁에 빠져 처절한 고통에 휩싸여 허우적거리는 사람만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인생이 고통스러울까? 예전에 성령께서 여기에 대한 답변을 해주신 적이 있다. 그 얘기를 여기에 옮겨 보겠다. ‘가난이 못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죄가 너희를 못살게 하는 것이다.’

당신의 인생이 고통스러운 원인이 무엇인가? 혹자는 정신질환과 낫지 않는 고질병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사업에 실패하고 악성부채에 앉아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배우자나 부모형제나 자녀와 원수지간으로 살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아직 직장을 잡지 못한 취준생은 번듯한 직장이 없어서이고, 혼기를 놓친 노처녀는 결혼하지 못한 게 인생이 고통스러운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부모와 주변의 인생 선배를 찬찬히 살펴보라. 그들 중에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있느냐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가면을 쓰고 대할 수는 있지만, 속내를 찬찬히 살펴보면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네 인생은 재미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 고통스런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쥐어뜯으며 살아야 하는가?

그 이유는 성경에 조목조목 나와 있다. 죄가 뭔지 몰랐던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았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에 빠진 하와의 권유로 선악과를 먹고 난 이후의 아담은 고통의 삶이 실제가 되었다. 그래서 아담의 후예인 인류가 고통의 수렁 속에 허우적거리며 눈물을 흘리게 된 이유이다. 그렇기에 당신도 영원한 지옥이 두렵고 이 땅에서의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오게 되지 않았는가? 그래서 당신은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 기쁘고 즐거운 천국을 누리며 살고 계신가? 당신뿐만 아니라 가까운 교인들의 삶을 찬찬히 살펴보라. 솔직히 말해서, 교회에 나와서 눈물이 변해 웃음이 되었고 고통이 변해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면, 어느 누군들 교회에 나오지 않은 이들이 있겠는가? 그들이 수많은 전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콧방귀도 뀌지 않는 이유는, 문지방이 닳도록 교회를 드나드는 교인들의 삶이 자신들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생의 짐 위에 신앙의 짐을 더 얹고 비틀거리는 이들도 허다하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에 아멘 하는 순간, 성령이 안에 들어오셔서 거주하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고 가르치고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증거는 기쁨과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삶이며,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성령의 능력이 드러내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영혼과 삶에 그런 증거가 없다면, 성경말씀이 거짓이든지 교회지도자의 말이 거짓이든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네 교회지도자의 가르침은 자신들도 알아채지 못한 교묘한 거짓이 숨어있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기만 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신 대가로, 사람들의 죄가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화목하게 살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를 믿기 전의 삶이나,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는 지금의 삶이나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여전히 죄 가운데 있으면서 고통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 아는가? 교회에 나와서도 여전히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예수를 믿고 죄를 회개하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 그리고 미래의 죄까지 깨끗하게 씻음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전심으로 회개하면 과거의 죄가 용사함을 받았겠지만, 기도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짓게 되는 수많은 죄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죄를 회개하면 죄와 피터지게 싸우지 않는다면, 교회마당을 열심히 밟을 지라도 여전히 죄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다가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지만, 죄를 인지하지도 못하고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미혹의 영이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교묘하게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은 교인들로 하여금 종교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몰두하게 만들어, 귀신들의 정체에 무지하고 죄를 깨닫지도 못하게 하여 죄에 걸려 넘어져서 고통스럽게 살아가게 한다.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는 말과 행동, 생각과 성품을 총망라하는 단어이다. 교인들이 가장 많이 짓는 죄가 바로 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 것이고, 탐욕과 방탕의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다. 또한 걱정, 염려, 불안, 두려움, 좌절 등의 불신앙의 죄를 짓는 것이고, 미움, 짜증, 분노, 싸움, 분열은 물론이고 교만, 이기심, 돈에 사로잡히고 쾌락을 추구하며 자신을 우상으로 섬기는 엄청난 죄를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런 죄를 깨닫게 해주시는 것이 바로 성령이시다. 그러나 1분짜리 영접기도로 성령이 들어오셨다는 거짓말을 믿게 하고 있으니, 어떻게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할 수 있겠는가?

악성부채에 앉아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것은 탐욕과 조급함의 죄 때문이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에 고통스러워하는 이유도 죄를 받아들이고 귀신의 소리를 듣고 귀신이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배우자와 가까운 가족들, 직장상사와 동료들과 원수로 지내는 것도 교만에 가득차서 미워하고 싸우고 분열하는 죄를 지었기 때문이고, 걱정, 염려, 두려움, 불안, 좌절의 생각도 죄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순종의 죄를 받아들였기 때문이고,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되는 일이 없는 이유도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는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도 삶이 고통스럽고 불행한 이유는, 날마다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지 않고 죄와 피터지게 싸우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너희들이 못사는 이유는 가난이 아니라 죄 때문이라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그러나 더 끔찍한 재앙은 이 땅에서 뿐 아니라 영원한 지옥에 던져진다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피터지게 싸우는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이 땅에서 지옥을 경험하며 살게 될 것은 물론 앞으로 당신을 천국에서 볼일이 없을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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