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임재하는 증거는 무엇인가?

in #christianity5 years ago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성령의 임재를 사모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교회에서 예수를 영접할 때 자동적으로 성령이 내주하고 있다고 배워왔다. 그래서 자신 안에 성령이 계시다는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계시다는 흔적은 별로 없다. 단지 자신이 주일성수에 교회봉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 행위가, 바로 성령이 내주하고 있는 증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에 성이 차지 않는 어떤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성령이 임재하는 증거를 찾아다닌다. 그래서 이를 훈련시키는 곳에서 받았다는 증거를 철썩 같이 믿고 있다. 필자의 영성학교를 찾아온 사람들 중에도 그런 이들이 더러 있다. 자신 안에 아무런 느낌이 없어도 교회에 다니고 있으니까 덮어놓고 믿으라는 교회도 문제이지만, 성경적이 아닌 느낌과 신비한 현상을 가지고 성령이 임재한 증거라고 우기는 이들도 문제가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이 임재하는 증거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예수를 입으로 영접하고 교회에 나오면 그 때부터 성령이 내주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내주하는 아무런 느낌도 없고 성령이 이끄시는 흔적도 나타나지 않는다. 성령이 내주하였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안에 계시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일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위인들이 소개되어있다.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다윗이 그러하였고, 예수님과 사도들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고 말하고 있다. 성령이 안에 거주하고 있다고 믿는다면 이들처럼 탁월한 증거가 없더라도, 적어도 삶에서 하나님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거꾸로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고 마음은 건조하고 영혼은 냉랭하다. 그런데도 교회에만 나오면 성령이 함께 계시다고 믿으라고 강요하고 있다.

성령이 안에 없는데도 있다고 가르치는 교회는 사악한 교회이고, 성경에 없는 말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교인들은 무지하고 어리석은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다. 그 대가가 바로 유황불이 활활 타는 지옥으로 던져지는 것이며, 이 땅에서 불행에 허우적거리며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성경은 성령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주어지는 탁월한 영적 능력과 더불어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약속하고 있다. 그런 삶과 영혼의 모습이 안 보인다면 당연히 성령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신학자의 학설을 가르치는 작금의 우리네 교회는 성경에도 없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인양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교인들은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벌거벗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대학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교인들이 교회에만 들어오면 무지랭이가 되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성령의 임재를 훈련시키는 기관에서 교육받거나 성령현상을 가르치는 기도원에 다니면서 배운 이후로, 자신들도 나름대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죄다 기도할 때 자신에게 전해지는 느낌을 중요시한다. 손가락이 찌릿찌릿하며 전기가 오는 느낌이라든가, 손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이 성령이 임재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귀신에 대한 책을 많이 써서 베스트셀러작가가 시무하는 모 교회에서도 그런 현상에 맞장구를 치고 있고, 그 교회의 어떤 리더들은 기도를 하다가 몸이 굳어져서 기도가 끝나면 사람들이 몸을 만져주어야 풀어진다고 한다. 이런 신비한 느낌이나 기이한 현상이 죄다 성령이 임재하는 느낌일까? 한 마디로 말해서, 성경에는 이런 현상이나 느낌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다. 뭐, 성경에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고 해서, 성령이 임재 하는 현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빡빡 우긴다면 필자도 딱히 할 말이 없다. 중요한 것은, 성령이 내주하는 느낌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나 그 열매가 아니겠는가?

성령이 임재하여 동행하는 사람이라면 부족한 성품이 거룩하게 변화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귀신을 쫒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등의 성령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아주 듣기 싫어하며, 꼭 그런 기도의 능력을 보유하며 기적과 이적을 드러내야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냐면서 도끼눈을 뜨고 덤벼드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 그런 영적 능력이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라고 성경에서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없다고 성경에서 명백하게 밝힌 증거를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성경에도 없는 느낌이나 현상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당신은, 도대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크리스천인가 아닌가? 필자는 어떤 신비스러운 현상이나 기이한 사건이 일어나도 성경에 언급이 없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귀신들도 기이한 사건과 신비스러운 현상을 일으키고, 하늘에서 불도 떨어뜨리는 영적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교인들은 방언이나 방언 통역, 예언 등의 은사가 드러나면, 죄다 성령이 임재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영적 능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은사는 성경에서 언급하는 내용이기에 필자도 수긍한다. 그러나 이러한 은사가 죄다 성령으로부터 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귀신들은 속이는 데 천재이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에게 기도훈련을 요청한 사람들은 대부분 방언기도를 유창하게 했다. 그렇다면 이미 성령이 내주하는 사람들인데, 왜 필자에게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요청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필자는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방언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의 방언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의 방언은 대부분 귀신들이 넣어주었거나, 오랫동안 입에 배어 자의적으로 하는 방언이다. 방언뿐 아니라 방언통역이나 예언의 은사도 마찬가지이다. 성령의 능력이나 열매가 없는 사람들은 어떤 은사를 보여주어도 필자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죄다 귀신들이 주는 은사이기 때문이다.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들은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는데, 부족한 성품이 거룩하게 변화하고 세속적인 인생관에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인생관으로 바뀌고, 그를 통해 영혼이 구원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는 모습을 삶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기이한 현상이나 신비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어하며, 갖가지 은사를 드러내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성령하고는 결코 상관이 없는 일일 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적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귀신들의 속임에 놀아나고 있다.

성령이 임재 하는 성경적인 증거는, 삶에서 평안과 기쁨과 자유함이 넘쳐야 하고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면 깊게 몰입에 되어야 한다. 또한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들은 기적과 이적을 불러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쓰임을 받아야 한다. 그런 사람의 영혼이 평안하고 삶이 형통함으로 채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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