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믿음의 진검승부가 있는가?

in #christianity7 years ago

산 정상에는 사상 초유의 기상천외한 종교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말하자면, 누구의 신이 진짜라는 것을 가리는 싸움이었다. 그것도 자신들이 목숨을 내어놓고 시작하였으니, 그들의 비장함과 긴장감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그러나 더욱 기이한 것은, 단 한명과 싸우는 상대편의 진영은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명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그 한명이 그 유명한 엘리야 선지자였다. 이 싸움에서 진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은 그 자리에서 참혹한 죽임을 당해야했다. 만약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어떤 처지였을까? 목숨을 바쳐야 하는 비참한 패배자였을까? 아니면 우렁찬 승리의 환호성에 둘러싸여 의기양양하게 서 있는 승리자였을까?

이런 얘기는 성경에서나 있을 법한 기이한 사건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런 섬뜩한 사건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주어져있으며, 다양한 종교가 뒤섞여있지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사이좋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평화로운 풍경은 우리 영성학교에서만은 예외이다. 영성학교에서는 날마다 피 터지게 싸우는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영적 전쟁이란 어떤 종교의 신이 참 하나님인가를 가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과의 싸움을 말한다. 악한 영들은 정체를 숨기고 사람들의 몸 안에 잠복하여 조종하고 지배하고 있지만, 그들이 두려워 떠는 존재가 있다.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면, 귀신들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기이하고 끔찍한 공격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귀신의 존재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그들과 싸우려는 사람들은 좀처럼 없다. 그러나 우리 영성학교에서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훈련시키고 있으니, 귀신들과의 싸움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영성학교에 오는 사람들은 평생 듣도 보도 못한 귀신의 정체를 알게 되며, 그들의 행태와 공격을 대하는 일이 흔한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글을 읽는 당신은, 이런 기이한 사건이 영성학교에서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자신과 별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치부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성경에는 교회에서 들어보지 못하는 기이한 말들이 수도 없이 나온다. 위의 구절도 당신네 교회의 설교에서 들어볼 수 없는 내용일 것이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면 성령이 안에 들어오셔서 거주하는 것임을 믿으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바로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셈이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이다.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다스리신다고 믿으라고는 하는데, 하나님이 계신 증거나 변화, 능력이나 변화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이를 의심하거나 의구심을 제기하면 믿음이 없다는 책망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아무도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증거는 하나님의 성령에 힘입은 증거이므로,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서 귀신을 쫓아내고 있다면 천국이 이루어진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통해 입증되는 되는 것이라고 못 박고 있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귀신의 정체를 알아내지고 쫓아내지도 못하고 있다면 성령 하나님이 안에 거주하시지 않는 명백한 증거이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는 뜻일 게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는 교회지도자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거의 대부분의 교인들이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다가, 이 땅을 떠나면 지옥의 불길에 던져진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의 글을 읽으면, 마치 못 볼 거라도 본 것처럼 귀를 가리며 화들짝 놀라 도망치기 일쑤이다.

그러나 당신이 필자의 주장에 어떤 태도를 보이든지 간에, 필자의 영성학교에서는 매일처럼 귀신들과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엄연한 현실이다. 물론 필자도 이런 일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세상에 어떤 목회자가 섬뜩한 귀신들과 싸우는 것을 즐기겠는가? 필자의 사역도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다보니까, 필연적으로 귀신들과 조우하고 있는 운명인 셈이다. 그래서 귀신과 싸워 쫓아내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에 피 튀기는 싸움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귀신이야기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으며, 그들을 조우하는 것조차 뜨악해하며 두려워하는 당신의 운명은 어떠한 상태일까?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귀신들은 당신의 몸에 들어오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이다. 그래서 몸에 집을 짓고 살면서 사람들을 지배하고 조종하고 있다. 그들의 목적은 죄의 덫을 놓고 죄를 부추겨서 죄를 짓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면, 필시 귀신들의 좀비로 살아가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았기에, 그 딴소리를 집어치우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은 당신에게 한 말씀드리겠다. 당신이 전심으로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였기에 용서함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그건 어제 내린 눈일 뿐이다. 당신이 숨을 쉬는 이 순간에도 여전히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지만, 당신은 그게 죄인지도 모르고 살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피조물이 주인을 찾지 않은 것을 가장 큰 죄로 여기시고 계신다.(삼상12:23) 또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명령하셨다. 예수님은 종말이 가까울수록 깨어서 항상 기도하라고 권면하셨다. 그러나 하루에 1시간도 기도하지 않고 있지 않는 당신이, 어떻게 천국의 자격을 당연시하고 있는지 기가 막힌 일이다. 그 이유는 귀신이 당신의 머리를 타고 앉아 생각을 넣어주어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은 귀신의 좀비가 되어 살고 있지만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외면하고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래서 당신의 믿음이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삶은 고단하고 팍팍한 이유이다. 귀신에 대해 무지하며 싸워 이길 수 없는 자신의 무능과 무기력함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어떻게 천국을 기정사실화하며 새빨간 거짓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지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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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nice for hum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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