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셨다는데, 당신은 왜?

in #christianity6 years ago

성경을 읽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적지 않게 나온다. 그렇다면 성경이 어려운 책인가, 아닌가? 우리나라 말인 한글로 번역되어 있는 성경책이 무슨 뜻인지 모를 리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성경에서 언급된 말들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는 현상에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는 하겠지만, 자신에게 없는 이유를 알 수 없어서일 것이다. 그러나 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우리네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해할 수 없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성경에 약속한 말들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는 현상에 대해 전혀 궁금해 하지도, 당혹해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그것은 교회를 건성으로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문제를 푸는 문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문제 삼지 않는 것과 같다. 어차피 공부는 포기했으니까 졸업이나 하자는 심산이다. 그래서 그들은 머리가 아픈 수학시간이나 영어시간에는 딴 생각을 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기도 한다. 학교에는 다니지만 공부하지 않은 학생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아쉽지만 그런 모습의 크리스천이 적지 않다. 그냥 주일날 한 시간짜리 예배의식에만 참석하면 천국에 갈 것을 철썩 같이 믿고 그냥 다니는 것이다. 그렇지만 학생들이야 수업일수만 채우면 졸업이 되지만, 주일날 한 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여한다고 천국에 들어간다고? 생각이야 자유지만, 그 근거가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셔야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쉬운 복음에 속아 교회를 건성으로 다니고 있다. 천국의 자격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말이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위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내용이다. 이 말씀의 요지는, 내가 세상을 이기었으니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말고 평안을 누리며 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지배하는 세력들과 싸워 승리하셨으니,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전리품을 나누어 가지라는 것이 아닌가? 아니, 예수님이 승리해 놓으셨다고? 세상을 지배하는 악한 영들을 싸워 이겨놓으셨다고? 그래서 아무런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쩝. 그러나 이런 말씀을 읽어도 사람들은 아무런 느낌이 없다. 성경에 있는 말에 불과하니까. 성경에 있는 말들은 아무리 놀라운 얘기들을 읽어도 전혀 놀라지 않는다. 마치 자연사박물관에 뼈대로만 남아있는 공룡화석을 보고, 모두들 그 거대함에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그 공룡이 살아나와 쿵쾅거리며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걸 모두들 알기에, 그 앞에서 히히덕거리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그렇다면 왜 예수님이 세상의 지배자들과 싸워 이겨놓으셨다는 데, 우리는 그 전리품을 얻어 누리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당신 안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 안에 계시다면 승리자로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 이미 예수님께서 승리했다고 선언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계시지 않으신 까닭이다. 위의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는 모두 하나님의 성령이 안에 계신 성전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가? 당신 안에 성령이 살고 계시는가? 아마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자신 안에 성령이 계시니까 예수를 믿고 교회에 다니는 게 아닌가? 물론 예수를 주라고 시인하고 교회에 나오게 될 때에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이 한번 들어오시면 영원히 당신 안에 살고계신가? 사실 그 분은 이틀만 기도하지 않으면 떠나시는 분이다. 당신 안에 성령이 계시다는 증거가 무엇인가? 그냥 주일날 성경책을 끼고 한 시간짜리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인가? 그게 성경적인 증거인가?

당신 안에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이 살아계신다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 기도하는 것마다 죄다 응답이 내려온다. 귀신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에게 쫒아내는 능력도 있고, 고질병으로 고통을 당한다면 말끔하게 치유시킬 수도 있다. 먹고 사는 일이 두렵고 불안한가? 가족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자녀들의 문제가 심각해서, 악성부채로 살아갈 동력을 잃었는가? 그래서 늘 마음이 건조하고 냉랭하며 불안하고 두려워 걱정과 염려가 떠나지 않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세상을 지배하는 악한 영에게 포로로 잡혀 눌리며 사는 증거이다. 예수님은 세상과 싸워 승리한 징표로서 당신의 자녀가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셨다.(요16:33) 그런데 왜 당신 안에 기쁨과 평안이 없는가? 그것은 당신 안에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이 계시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살면 된다.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보혈에 의지해서 기도함으로 악한 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의 능력은 그냥 기도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성령이 안에 있는 사람들이 기도할 때 비로소 일어나는 것이다. 말하자면 당신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시퍼렇게 살아계셔야 한다. 그리스도를 자신 안에 모셔드리려면, 그냥 기도하는 게 아니라 모셔드리는 기도를 해야 한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혼신을 다해 성령의 내주를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혹독하게 자신을 찾는 지를 지켜보고 계시다. 혼신을 다해 끈기 있게 하나님을 부르고 찾는 자녀들을 지켜보고 계시다가 만족해하실 때에 들어오는 것이다. 물론 한 번 들어오셨다고 계속 계시는 것은 아니다. 기도를 잊어버리면 떠나가신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성령을 소멸치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그 분을 모셔드리고 동행하는 삶을 유지하려면 쉬지 않는 기도습관을 들여야 한다.

당신이 평생 울며불며 기도하며 예수님을 찾았더라도, 예수께서 세상을 지배하는 사탄과 싸워 이기지 못했더라면 승리의 전리품을 얻어 누릴 수 없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이미 예수님은 그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고 당신의 자녀인 우리에게 평안과 기쁨의 전리품을 나누어 주고 싶어 하신다. 그래서 기도만 하면 누구나 얻어 누리는 놀라운 영적 능력을 주시고 싶어 하신다. 이게 바로 기쁜 소식인 복음이 아닌가? 그러나 아쉽게도 교회에 나온 지 오래되고 직분이 무거운 사람들도 성령과 동행하는 영적 능력이 없기에 고단하고 팍팍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성령이 내주하는 영적 습관을 들여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전리품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이미 승리한 전쟁인데 전리품을 얻지 못한다면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 아닌가? 당신만 빼고 다들 나누어 가졌다면 이렇게 억울한 일이 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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