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멸시하는 자들이 어떻게 천국에 가겠는가?

in #christianity7 years ago

우리네 교인들은 성경말씀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구절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거나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말씀이라면 소 닭 보듯 무시하고 외면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이겠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종이겠는가? 그래서 우리네 교회가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성경에서 약속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이다. 그러나 말씀을 비틀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아전인수식으로 받아들여서, 마치 하나님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주며 뒤치닥거리를 해주는 자상한 부모쯤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지옥에 던져버리실 수 있는 두려운 분이시다. 그래서 성경 곳곳에는 하나님을 두려워(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말씀을 수도 없이 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이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여기 하나님의 뜻이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시는 구절이 있다. 그래서 당신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 솔직히 말해서, 이런 삶은 불가능할 것이다. 기뻐할 일은 차지하고 슬프고 답답하고 억울한 일만 생겨나는데,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는가? 감사할 일은 고사하고 하는 일마다 실패뿐이고 손해 보는 일만 생겨나는데, 어떻게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 수 있는가? 그리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1,20분 기도하는 것도 하는 사람들조차 드문데, 어떻게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구절을 읽으면 아예 외면하고 넘어간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을 주문하시겠는가? 위의 세 구절은 명령문으로 되어 있다. 할 수 있다면 해봤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부탁하는 투의 말씀이 아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고 꼭 해야 하는 명령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계시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준수할 생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일 거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0~23)

위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며 죄악을 저지르는 자들이라고 책망하면서, 이들이 세상에 사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사람들의 예를 들고 있다. 그들이 바로 주여주여 하면서 하나님의 제자인 것을 표명하고, 한 때는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예언을 말하며 이적과 기적을 일으키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사람들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나중에 변질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의 의를 드러내자, 예수님은 그들을 저주하며 내쳐버리고 계시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하나님의 뜻을 지키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을 지키지 않는 제자들을 대하는 예수님의 태도는 단호하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며 살고 계시는가? 솔직히 말해서, 주일성수하고 새벽기도에 다니며 교회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만족해하지 마시라. 그런 희생적인 신앙행위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성경에 말씀하신 적이 없다. 그러나 위에 말씀드린 기뻐하고 감사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콕 집어서 말해주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성경에도 없는 것들은 철저하게 지키면서, 성경에서 분명하게 명시하는 하나님의 뜻을 지키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지적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올려드리겠다.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막7:1~9)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대대로 내려온 전통과 오랜 교회의 관행을 지키지 않는 것을 힐난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면서 사람들이 만든 전통을 잘 지키고 있다고 책망하셨다. 이렇게 우리네 교회에서는 사람들이 만든 예배의식과 교회조직을 유지하고 지탱하는 봉사에는 열심이면서, 정작 성경에서 명령한 하나님의 뜻을 지키는 것은 멸시하고 경멸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물론 성경대로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지키라고 명령하시겠는가? 사람의 눈에는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아오는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지킬 능력을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이, 오직 자신들의 세속적인 축복과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일을 즐기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눈길이나 주시겠는가? 그래서 천국은 좁은 문이고 그 문에 들어서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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