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늑대가 우글거리는 숲속에 있다.

in #christianity7 years ago

우리나라에서 늑대가 멸종된 지 오래되었지만, 늑대는 사람들의 곁에서 두려움을 주는 흉악한 짐승이었다. 늑대는 떼를 지어 다니면서 약한 어린아이나 무서워하는 여자들을 공격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금의 사람들은 늑대를 동화 속에 나오는 친근한 캐릭터로 알 뿐이다. 그러나 늑대의 비유를 들어 경각심을 준 말씀이 성경에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16)

위의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역을 맡기면서 하신 내용의 일부이다. 말하자면 선교사 파송식에서 하신 말씀인 셈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는 영적 능력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고 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주셨기에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시지 않았을까? 수많은 귀신들이 쫓겨나가고, 귀신들에게 공격당해 불구와 정신질환과 각종 고질병을 앓던 사람들이 회복되고, 영혼이 구원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사건을 기대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말씀을 하고 계시다. 바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바로 이리떼 가운데 양을 보내는 것과 같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하다고 하신 것이다. 아니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한 제자들이 별 볼일 없는 귀신 따위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을 텐데, 예수님은 왜 이렇게 심약한 말씀을 하셨을까? 그것은 당신이 귀신들의 능력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귀신들의 엄청난 숫자와 놀라운 영적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을 주셔서 제자들을 보냈지만, 그들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모르지 않으셨다. 그래서 제자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시는 것이다.

이런 투의 내용은 필자도 성령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이다. 필자가 충주의 영성학교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성령께서도 필자에게 위의 예수님의 말씀과 동일한 말씀을 해주셨다. 그러나 필자는 그 뜻을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사역이 시작되고 2년 반동안 수백 명의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면서, 필자도 이 말의 진위를 어렵지 않게 깨닫게 되었다. 귀신들과 싸워서 쫓아내는 것은 실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귀신들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사람의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조종하고, 뇌를 장악하여 지배하고, DNA를 조작하여 파괴하고, 말초신경을 지배하여 망가뜨리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각종 미움, 시기, 질투, 분노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어 싸워서 가정과 교회, 사회와 국가를 분열시키며, 탐욕과 쾌락에 빠져서 정신과 육체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그들의 공격이 치명적인 이유는, 죄를 짓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불행에 빠뜨려서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여 지옥 불에 던져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물론 크리스천조차도, 귀신들의 정체에 무지하고 싸울 영적 능력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내면서 양들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신 것과 같다는 심약한 말씀을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에게 이미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낫게 하는 성령의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이해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들을 파송시키면서 이미 놀라운 성령의 능력을 주었다고 밝히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해하시는 것일까? 그 이유는 성령의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실로 녹록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악한 영들은 성령의 사람들을 두려워하며 벌벌 떤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성령의 능력을 없애려고 심혈을 기울여서 공격하고 있다. 그 공격은 죄를 짓게 하여 성령이 떠나시게 하는 공격이다. 그래서 그들의 공격은 성공을 거두어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변질시켰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2,23)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요일3:4)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한 때 놀라운 영적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예언을 말하며 엄청난 성령의 능력을 드러냈던 사람들이, 죄를 짓고 변질이 되어 쫓겨나서 지옥에 던져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러나 이 시대의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은 성령의 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성령이 계신 것처럼 가르치며, 한 때 엄청난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소수의 사람들조차 예외 없이 변질이 되어 영적 능력을 잃어버리고 사라져갔다. 그래서 교회는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교인들은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런 사태를 미리 예상하시고, 당신의 제자들을 보내면서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비유를 말씀하신 이유이다. 그리고는 이어서 성령의 능력을 잃지 않는 비결을 말씀하고 계시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

뱀은 사탄을 상징하는 동물이지만, 여기서는 그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지혜로운 피조물의 예로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말씀하시는 지혜는 성령이 주시는 지혜로서, 악한 영과 성령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감쪽같이 속이는 미혹의 영의 정체와 공격전술을 간파하여 싸워서 쫓아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그동안 성령으로부터 배워서 알아낸, 귀신의 정체와 그들의 공격을 알아채는 정보에 대한 수많은 칼럼을 써서 알리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지혜가 없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또한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순결은 영혼이 깨끗한 상태를 말한다. 즉 죄의 덫을 놓고 걸려들게 하는 악한 영의 계략을 간파하고 잘 싸워서 죄를 짓지 않은 상태이며, 이미 죄를 지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여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은 상태이다. 죄가 있다면 성령의 능력이 사라질 것이고, 그런 사람은 귀신들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대에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성령의 능력을 지닌 사역자도 찾기 어렵고, 성령의 지혜를 가지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영혼을 지닌 사람도 발견하기 힘들다. 그렇지 않다면 죄다 이리떼에게 잡아먹혀 생명과 영혼을 사냥당한 양일 것이다. 당신에게 귀신을 쫓아내는 성령의 능력이 없는 것이, 그 증거임에 틀림없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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