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 물건에 손댔을 때 반드시 지켜야할것

in #child7 years ago

아이가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댄 경우라면 부모는 덜컥 겁이 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이유를 묻고 답하기를 수십 차례 반복한다. 이유를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

4세 이하 훔치는 행위 대부분 큰 의미 없어

4세 이전의 훔치는 행동은 즉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의 걱정이나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계획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대부분 즉흥적으로 눈앞의 물건이 갖고 싶어서 가져오는 경우다. 대개 부모들은 아이의 훔치는 행동을 확인하는 순간 또는 의심하는 순간부터 호되게 야단을 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왜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쳤는지, 그 원인을 생각해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3~4세의 경우 아직 소유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은 자기 것이라고 우기거나 죄책감 없이 상점의 진열장 또는 다른 아이 집에 있는 물건을 가져오곤 한다. 따라서 따끔하게 혼내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 뿐, 아직 인지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도덕적 개념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의 훈육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잘못을 인지한 경우는 반드시 교정 필요

복잡한 설명보다는 강하고 분명한 어조로 교정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져온 물건은 반드시 아이와 함께 돌려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 이상의 연령 혹은 그 정도 연령이라도 잘못을 인지한 상태에서 아이가 남의 물건을 집어 온 경우라면 조금 더 심각하게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더 강하고 분명한 어조로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교정해주어야 한다. 이때 거창하고 복잡한 설명은 필요 없다. 남의 것과 나의 것이 구분되어 있으며 남의 것을 가져오는 것은 안 된다고, 가능한 한 간단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불어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어서 부모가 싫어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가 물건을 가져왔다면 그것이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아이와 함께 가서 그 물건을 돌려준다. 그 후 아이가 원했던 물건을 부모가 새로 사 줄 수 있다. 대신 아이와 분명한 약속을 해야 한다. 다시는 물건을 훔치지 않고, 무척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부모에게 이야기하라고 일러준다. 하지만 부모가 원하는 것을 사 주지 않는다고 해서 또 물건을 훔치면 그때는 절대로 사 주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점들도 아이에게 알려준다.

문제를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은?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한 경우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 달리 충동이나 욕구를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 또는 원하는 것을 바로 얻어야만 하는 아이도 있는데 이런 경우 대체로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부모가 아무런 제한 없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양육 태도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금지가 많은 경우 부모가 지나치게 금지하는 것이 많고 엄격한 경우에도 훔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대개 부모에게 얻게 되는데, 어떤 부모는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인색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마다 “저게 무슨 필요가 있니?”라며 거절하거나 혼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에게 필요한 물건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해 물건을 훔치게 되고, 또 부모가 무서워서 거짓말도 하게 된다.

정서적으로 욕구불만인 경우 부모나 자신을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아이는 훔치는 행동을 통해 부모의 주의와 관심을 끌려고 한다. 이 경우 대개 부모의 지갑이나 물건에 손을 댄다. 간혹 부모와의 관계가 매우 나빠진 아이가 부모를 골탕 먹이려고 훔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 친구들에게 좋은 물건이나 특이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또는 친구들의 환심을 사려고 훔친 물건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감정적인 훈육, 체벌은 삼가야

아이의 잘못에 대해 훈육을 할 때 감정적으로 심하게 야단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가 나중에 잘못될까 봐 불안해져서 심한 체벌을 가하기 쉽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은 잊어버리고 부모에게 혼났던 기억만이 마음의 상처로 남게 된다.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게끔 하는 것이다. 따라서 벌을 주더라도 신체적 체벌이나 감정적으로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동은 부모가 좋아하지 않고 또 그러면 실망할 것이라는 말로 잘못을 교정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만약 아이가 남의 물건을 가져왔거나 같은 반 친구의 물건에 손을 댔다면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선생님도 아이의 잘못을 훈육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부모와 함께 아이를 잘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와 함께 상대방 부모에게 사과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훔친 물건도 아이가 제자리에 가져다 놓게끔 한다. 아이가 혼자 못할 것 같으면 부모가 함께 한다.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부모도 곤란한 지경에 빠진다는 사실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오히려 아무런 책임 없이 넘어가면 아이는 ‘훔치는 게 별로 잘못된 행동이 아니구나’내지는 ‘엄마가 다 알아서 해결해주는구나’라는 그릇된 생각을 갖게 된다.

문제 행동이 계속 반복된다면?

부모의 관심과 훈육 후에도 문제가 재발된다면 앞에서 언급한 여러 원인적 측면의 교정이 쉽지 않은 경우이므로 소아정신과 또는 아동상담센터를 찾아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도벽 외에 동반되는 문제(과잉 행동, 공격적 행동, 반항, 거짓말, 학습 부진, 따돌림 등)가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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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아직 이런 경우는 없지만 알아 두면 좋겠군요 감사합니다

네, 많이 알면알수록 교육에 도움이 되요.

맞네요. 안그래도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있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미리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엄청 당황스러울 것 같네요. 이 내용을 알고 있어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아요. 혼을 내는 것도, 잘 훈육해서 다시 안하게 하는 것도 모두 부모 책임이 되버리니까요.

그래도 자식 키울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수없답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평범한 20대입니다만 ㅎㅎㅎ 나중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저도 어머님들께 감정적이지 마시고 말로 하시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하는 게 힘든 일이긴 하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옳기 때문에 꾸준히 말씀드리긴 합니다ㅎㅎㅎ

참고문건 : http://www.ange.co.kr/story/sub22/list
사진출처 : 구글 & 해당기사 & 출처사이트
내용에 사실과 다른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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