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녹아든 기술이 엔터테인먼트의 부스터

안녕하세요. 빛블루(@beatblue)입니다.

CES 2019가 끝난지도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난 듯 합니다. 그간 물리적인 힘겨움을 해소하고, 심적인 안정도 어느 정도 되찾았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선 CES2019의 여러 이슈와 내용들을 저만의 관점으로 풀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 첫번째 사례로 감성으로 무장한, 재발견된 LG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K Telecom(이하 SKT)과 SM ENTERTAINMENT(이하 SM)의 공동 부스에 관한 내용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쪽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은 잘 모르실수도 있겠으나, SM은 CES에 부스로 참여한 것이 올해가 세번째입니다. 2017년 부터 줄곧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은 인공지능과 IoT 등을 주제로 하는 부스를 초대된 분들과 사전 예약된 분들 중심으로 Sands Expo에서 운영하였고, 2018년에는 LVCC Central Hall 가장 안쪽 위치에 부스를 꾸몄는데, 아이리버와의 공동관이었습니다. 주로 음악과 음향 중심의 장비 전시와 스마트한 에브리싱 콘솔(반주기)이 처음 등장해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SKT와의 공동 부스로 운영되었는데, CES2019의 기조와 부합되는 5G와 AI를 주제로,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위치도 입구에 위치한 LG전자의 부스 뒤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LG부스의 방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도 있었달까요~ 작년에 비해서도 부스를 찾은 내방객이 꽤나 많았고, 특히나 소셜VR, 댄싱 VR, 로봇 디제잉이 진행되는 시간에는 다함께 파티를 즐기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CES2019의 분위기와 트렌드에 부합되도록 의도를 가지고 부스의 기획과 운영을 했던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본질적으로 SKT와 SM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더 큰 가치를 가졌고, 방문객들의 피드백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던 걸로 비춰집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처음 사용했던, Melted-Technology가 SM과 SKT의 공동 부스에서도 더욱 빛을 발했다고 보입니다. 양사의 성공적인 콜라보 역량도 한 몫을 한 것이겠지만, 그 후면에는 음악과 디제잉, 춤과 퍼포먼스, 가창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지극히 엔터테인먼트와 감성으로 포장되고 전면 배치된 전시와 이벤트 속에 5G Network, AI, Robot, VR, Hologram 등 최신의 기술들이 녹아들어, 즐기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경험하게 되고 함께하게 되는 CX(Companion Experience), 동반자 경험으로 승화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이 기조는 올해 CES2019를 통해 더욱 선명해지고 있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다수 기업들의 기술 활용에 대한 정서로 자리잡는 것이 아닐까 예측해 봅니다.

올해 예정되어 있는 몇 차례의 큰 IT관련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이 부분을 좀 더 면밀하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 외의 Melted-Technology의 사례와 CES 2019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중, 일부는 구글 검색을 통해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