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라(Centra) 코인 스캠(Scam) 사건
안녕하세요 야매해리입니다.
오늘은 스캠 사건 중에서도 크립토 이코노미 시장에서 충격적인 사건 중에 하나인
센트라(Centra)
코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센트라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센트라는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회사입니다.
센트라는 ICO로 330억 정도를 모두 채울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유망하게 평가받은 암호화폐입니다.
센트라의 경우 물리적인 카드를 지급하고 이 카드는 '마스터카드'(Master Card)와 '비자' (Visa)로 결제가 되는 전 세계 어디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CCE라는 통화 변환 엔진을 통해 빠르게 암호화폐을 법정화폐로 교환하여 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마트 월렛을 통해 암호화폐의 안전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방금 설명한 것을 센트라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센트라는 센트라 카드가 존재하며 3가지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센트라 카드를 이용해 결제 한도나 이체한도가 결정이 됩니다.
다른 두 가지는 해외 어디서든지 결제 가능하다는 것과
지갑의 안전한 관리로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개인지갑부터 현금화까지 해보겠습니다.
기존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었습니다.
수수료 또한 거래소 및 전송 수수료까지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센트라카드를 이용하면 개인 지갑과 동시에 바로 환전을
가능케해 실시간 시세로 결제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센트라(Centra)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앱으로 개발되어 나왔습니다.
여러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투자자들의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바이낸스(Binance), 쿠코인(KuCoin) 등 상위권에 드는거래소에 상장하였습니다.
또한, 센트라는 20개가 넘는 암호화폐을 지갑에 보관 가능한 장점을 부각하면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마이이더월렛처럼 이더리움 기반만 되는 것도 아닌 비트코인, 대시 등의 암호화폐도 지원하였습니다.
센트라는 마케팅 활동도 왕성하게 하였습니다.
센트라 카드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굿즈를 제공하였습니다.
CEO가 직접 나와서 카드 결제 시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센트라는 유명인사와의 홍보를 통해 더욱 각광받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메이웨더 또한 센트라 카드를 들고 홍보를 하였습니다.
센트라는 항상 마케팅이나 홍보영상에서 마스터카드와 비자와 협업하여 전 세계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함을 강조했습니다.
카드의 등급마다 차이를 두고 디자인에까지 신경을 쓰는 세심함까지 보였습니다.
또한, 빗셋과 같은 크립토 이코노미 엔젤클럽과의 파트너십을 직접 보여주며 투자자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특히 센트라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다른 곳보다 많이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방송 인터뷰를 직접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토큰뱅크, 엔퍼(NPER)와 같은 한국 블록체인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오프라인 밋업 또한 참석하고 해외 컨퍼런스도 지속적으로 참가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과 기업이 센트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한국인이 실제로 센트라 카드를 구입해 편의점에서 결제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연이 진짜임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센트라는 미국 SEC 즉 증권 거래 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사 내용에 의해 몰락하게 됩니다.
SE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CTR Token'은 투자를 제안, 판매한 사기성 ICO이다.
센트라는 웹사이트에서 허위정보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마케팅 자료를 게시하였다.
SEC가 센트라를 조사한 이후
드러난 사실은 두 가지입니다.
팀 멤버 프로필 조작
CEO와 CFO는 자신의 학력이 고졸이며 다른 팀 멤버들은 카드 결제와 관련된 출신들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창업자들은 고교 중퇴였고, 프로필의 대부분이 사진도용 이었습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실제로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회사임이 밝혀졌습니다.
SEC는 2월 9일 센트라에게 소환을 통보하였고, 센트라는 3월 30일까지 모든 직원을 해고하였습니다.
4월 1일 창업자 중 한 명은 미국을 떠나 도주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에 채포되면서 센트라 스캠 사건이 끝나게 됩니다.
이후 대부분의 거래소에서는 상장폐지를 하는 빠른 조치를 취했으며, 파트너십을 맺었던엔퍼(NPER)나 토큰 뱅크의 경우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공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토큰뱅크와 엔퍼의 경우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조금 있어 보입니다.
관련이 없는 것은 사실일 겁니다. 하지만 파트너십을 할 때 그 사람이 사장인지 사기꾼인지 판단을 잘못한 그들은 무거운 짐을 안고 가야 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번 센트라의 스캠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사기가 우리가 아는 폰지, 다단계와 같은 사기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카드가 작동을 했고, 토큰도 발행이 되어 거래소에 상장까지 하였습니다. 이제 무엇을 믿고 ICO를 하고
어떤 암호화폐에 투자를 해야할까요?
어려운 답이지만
개인적인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를 하시는 분들
대형 회사의 경우 파트너쉽을 하기 전에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한다고 발표 후 ICO를 하는지 밝힙니다.
그정도 자금력과 힘이 있는데 먼저 파트너쉽부터 할 이유가 사실 없습니다.
(모금액도 그 회사들 입장에서는 많은 금액도 아닙니다.)
파트너를 맺은 회사의 어나운스를 먼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기술을 아시는 분들
깃허브(GitHub)를 통해 소스코드를 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다단계, 폰지 사기 코인의 경우 깃허브에는 토큰 분배에 대한 컨트렉밖에 없으며
( 혹은 공유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더스캔(Etherscan)을 통해 그들이 스마트컨트렉트 및 ICO에 대한 소스코드를 Verify 했는지 파악하는 등 많은 뒷조사가 필요합니다.
센트라의 경우 물리적으로 지원까지 되었던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충격이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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