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빨 후의 찡찡이.catlove
1. ㅎㅎ 냥빨 이후의 찡찡이입니다.
냥빨이 뭐냐구요?
냥빨은 ( 야옹이를 빨았다 )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털이 엄청나기 때문에 샴푸를 해서 씻기면 얘를 씻기는 건지
털이 꽉찬 고양이 인형을 빨고 있는 건지 분간을 할 수 없는 기분이 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는 목욕을 즐기는 고양이도 있다고 하지만 찡찡이는 그런 고양이는 아닙니다.
폭발적으로 울어대죠.
'야옹 야옹'
찡찡이는 자기 똥꼬를 잘 핥지 않아서 냄새가 나는 것을 모르는 걸까요?
엄청나게 뒤척입니다. 냥빨중의 찡찡이가 아닌 냥빨후의 찡찡이 영상인 이유는 바로 그거죠.
만약에 찡찡이를 씻기면서 찍는다?
그러면 그 핸드폰은 찡찡이 뒤척임에 튕겨서 화장실 변기로 들어가 버릴겁니다.
2. 고양이는 사실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데 꼭 씻겨야 하나요?
그것은 사실일 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사실 똥/오줌을 싸고나서 똥꼬를 깨끗하게 핥는 버릇이 있습니다.
천적으로부터 냄새를 숨기는 것인지 아니면
훌륭한 사냥꾼으로서 자기 기척을 원하는 때에만 나타내고 싶은 것인지는
사실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찡찡이의 경우 일명 항문낭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데 ( 아마 지금도 앓고 있을걸요? )
똥꼬 주변에 하얀 물이 차는거에요. 아마 고름 비슷한거 아닐까 추측합니다.
그 항문낭이 아파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더러워서 그런건지
자기 똥꼬를 핥는 것을 다른 고양이처럼 청결하게 안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음.. 뭐랄까요. 새끼때 스트리트 냥이인 엄마가 잘 핥아주지 않았을 수도 있죠.
똥싸고 모래도 잘 안덮는 걸요.
( 길냥이 출신의 경우, 아스팔트와 시멘트 바닥이 익숙하기 때문에 모래로 파는 습성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제법 있다고 합니다. ㅎㅎ 제가 납득이 안가서 예전에 한번 찾아봤죠 )
ㅎㅎ 목소리는 무시해주세요 ㅋㅋ
언제 찍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ㅎㅎ 핸드폰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