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U.S.A) - 캐년랜즈 (Canyonlands N.P.)

in #canyonlands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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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캐년에서 숙소인 그린리버까지 어마어마한 길을 운전하여 밤 12시가 다 되어 도착하였다.
그런데,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체험을 하였으니
숙소에서 짐을 풀다가 디카가 없어진것을 발견하고는 몇십분간 자동차를 샅샅이 뒤졌는데
아뿔싸, 여기서부터 350km 떨어진 브라이스캐년 근처 식당에 두고온 생각이 난 것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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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심정을 표현한다면

자이언, 브라이스의 사진은 다 날아갔을것이고, 디카 자체도 몇십만원짜리인데다 미국에서 또 하나 장만해야될 것이고 이것땜에 여자친구에게 주탱이를 맞지나 않을까? 지금에라도 350km를 달려 카메라를 가지러 가야할까...
온갖 괴로운 걱정으로 몸부림 치고있는 와중에
여자친구가방에서 디카가 나온것이었다. 오마이갓 알라뷰 하느님 부처님 메느님(messi) 감사합니다
아무튼 나혼자만의 북치고 장구치고 해피엔딩으로 꿀같은 잠을 잔후 다시 출동 -_-

아침일찍 캐년랜즈 canyonlands 를 향해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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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랜즈는 뭔가 이름에서부터 그랜드캐년의 아류작스러운 뉘앙스를 풍기지만, 그랜드캐년보다도 광활한 면적을 갖고 있으며

델마와루이스의 절벽점프 장면이나, 미션임파서블2 초반부 탐크루즈 형님할배의 암벽등반 장면등
영화속에 인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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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메사 아치다.
주차장에서 아치까지의 트레일은 5분남짓 매우 짧은 거리다.
윈도우7의 기본배경화면 테마에도 들어있는 풍경이다.
새벽의 일출이 특히나 멋있다고는 하지만.... 낮도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웠다.
아치안에 펼쳐진 풍경은... 윈도우 바탕화면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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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아래쪽은 후덜덜한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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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탐크루즈형이 미숀임파서블2에서 기어올라간것과 비슷하게생긴 바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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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한 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아치위를 걸어보았다. (생각보다는 아치가 작다)
뭔가 작품같이 나온듯하여 skywalker 라는 제목으로 여행사진 공모전에 올렸으나.... 광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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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아래로는 황천길? 오프로드길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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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이 작렬하는 태양과 황량한 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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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바위뿐인 사막한가운데서 어떻게든 싹을 틔우고 마는 끈질긴 식물들이 놀랍다.
그러나 연약한 인간은 배고프면... 금강산도 식후경
다음 목적지인 아치스 국립공원을 향해 이동네 관광거점도시인 모압(MOAB)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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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어메~리칸 스테이크로 배를 채우고 다음목적지인 Arches N.P. 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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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역시 서부감성인거같아요!
저도 la에서 차를 렌트해서 그랜케년 까지 종횡무진한 기억이나네요~
한여름 아스팔트가 얼마나 뜨거웠던지 차 범퍼가 녹아버렸더라구요..ㅋㅋ 팔로하고 종종 구경올게요 ^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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