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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티아고 순례길 pen] 2일차. 어둠 속에 나 혼자.

in #camino7 years ago

마른 길바닥에 달팽이가 지나온 길이 보였다. 그 흔적이 없었더라면 그의 노고를 알 리 없었겠지. 그러든지 말든지 그는 느리게도, 꾸준히도 기어가고 있었다.

하물며 달팽이도 저렇게 쉼없이 나아가고 있는데.. 저도 지칠 때는 저 달팽이를 기억하고 페이스 조절하면서 계속 앞으로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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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랍써님, 저두요. 달팽이를 보며 힘내서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단 순례길 뿐만이 아니라... 인생길 위에서도. 각자의 속도대로, 조바심없이 꾸준히 걸으면 언젠가는 가고자 하는 그 곳에 닿을거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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