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과학] 컴퓨터의 역사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
데스크탑, 랩탑, 태블릿, 스마트폰,
21세기 인류의 삶 속에는 어느 곳에나 컴퓨터가 자리잡고 있다. 일할 때는 물론이고, 많은 취미생활도 컴퓨터를 이용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들여다보고 있을 만큼 불과 몇년 사이에 컴퓨터의 발전은 기하급수적으로 이뤄졌다.
이렇듯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은 인류 문명에 3차 산업혁명을 일으켰으며 벌써 인류는 인간의 육체와 지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하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다.
오늘은 3차 산업의 주인공인 컴퓨터의 역사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또한 컴퓨터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제의 핵심이 될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컴퓨터의 역사
computer 의 어원은 '계산하다' 의 compute 와 '사람'의 er 이 합쳐진 '계산하는 사람' 이다. 컴퓨터의 출발은 계산기였다. 손으로 계산하는데 지쳐버린 인류는 주판, 파스칼 계산기 처럼 계산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더 나은 계산기를 갈망하던 인류는 19세기 중반 찰스 배비지가 기계식 계산기를 설계 제작하면서 본격적인 현대 컴퓨터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차분기관과 해석기관을 설계하여 제어, 연산, 기억 입출력이 가능한 현대 컴퓨터의 초안이였다.
배비지 이후에 홀러리스의 천공카드 등 더욱 더 발전하려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실제로도 인구통계 및 국세조사에 이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1936년 영화 '이미테이션' 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앨런튜링이 전쟁을 위해서 '튜링 머신'을 고안했다. 튜링머신은 테이프에 부호를 기록해서 이를 프로그램 처럼 사용했으며 이는 현대 컴퓨터의 논리적 모델이 되었다.
1940년대에는 본격적으로 전자식 컴퓨터가 등장했다. 1941년 독일의 콘라트 추제가 개발한 'Z3'는 현대 컴퓨터가 갖춰야할 기능을 모두 갖춘 세계 최초의 컴퓨터였다. 1944년에는 영국에서 독일군의 암호기계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한 콜로서스를 개발했다. 1946년 미국에서 진공관을 사용하는 그 유명한 최초의 범용 기계 컴퓨터 ENIAC(에니악) 을 제작했다. 이후에도 에드삭, 에드박 등이 개발되며 컴퓨터는 점점 발전해 나갔다.
이후 컴퓨터의 발달은 오늘날까지 크게 4세대에 걸쳐서 이뤄졌다고 분류된다.
1950년대 진공관을 사용하던 1세대 컴퓨터는 low level language (이진법을 사용해서 인간에게는 어려운 언어) 를 사용했다. 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반 사이에 진공관을 대체할 트랜지스터가 개발되면서 2세대 컴퓨터로 넘어갔고, 인간에게 친숙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개발되었다.
1970년 3세대 컴퓨터로의 발전은 트랜지스터들과 각종 부품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집적회로의 개발과 함께 이뤄졌다. 집적회로의 발전으로 인해 컴퓨터의 발전은 가속화되었다.
1971년부터 현재까지는 4세대 컴퓨터 시대라고 한다. 고밀도직접회로의 사용으로 고성능 컴퓨터들의 제작이 가능해졌고, 80년대에 IBM PC (intel microprocessor 와 microsoft MS-DOS 사용)와 Apple 의 Macintosh 로 개인용 컴퓨터가 상용화되었다. 이때부터 C++이 컴퓨터 산업의 주요 언어가 되었다.
집적회로의 트랜지스터 개수는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매우 빠르게 진화해왔다. 이와 함께 컴퓨터는 해가 갈수록 일반인들도 쓰기 편하게 발전해왔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발전해 나가면서 21세기에 이르러서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초창기 컴퓨터에 관한 재밌는 예측들
재밌는건, 컴퓨터도 초창기에는 많은 유명인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치 최근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유명인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 처럼 말이다.
'발명될 수 있는 것은 모두 발명되었다.' - Charles H.Duell, 미국 특허청 의원, 1899년
'나는 전세계적으로 컴퓨터 수요가 약 5대 정도 있을 것 같다' - Thomas J. Watson, IBM 회장, 1943년
'개인적으로 집에 컴퓨터를 갖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 Ken Olson, Digital Equipment Corp 회장, 1977년
PC 시대를 연 IBM의 회장 조차도 컴퓨터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만큼 날고 긴다 하는 사람들 조차도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것이다. 그만큼 인간의 상상력으로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1900년대 에니악이 나왔을때 과연 누가 60년후에 사람들이 버스에서 컴퓨터를 들여다 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겠는가?
혹자는 4차산업혁명에서 경제의 핵심은 블록체인기술이 될거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블록체인이 어떻게 산업에 자리잡을지 예측을 하고는 하지만, 사실 블록체인기술의 잠재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가속화되고 있는 블록체인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를 통해서 암호화폐가 투기로 변질되는건 막되, 이러한 규제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갖고 등장하는 ICO 등을 막아서는 안된다. 정부가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렸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
uchaanp의 포스팅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컴퓨터, 인터넷에 이어 블록체인까지 ㅎㅎ 기술 발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따라잡기도 힘들정도죠 ㅎㅎ 신제품도 금방금방 나오구요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짱짱맨이 함께 합니다
고마워요 짱짱맨!!
깔끔한 정리네요 인간이 더 편해지기 위해 기계들을 개발한건데... 끝이다 싶으면 또 다른 개념으로 발전이 이루어지고 특이한거 같아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10년후의 인류는 어떤모습일지 기대되네요 :)
암호화폐에 대한 금감원장의 발언도 생각나는 포스팅입니다.ㅎㅎㅎ
정부가 미래에서 보았을 때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블락체인이 가져올 변화가 흥미롭습니다. 당장 스티밋도 블락체인의 산물이니까요~ 상상 못할 변화가 올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