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연남동에서 태국을 맛보다, 툭툭누들타이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 연남동에 놀러 가봤다. 연남동 연남동 말만 들어봤지 가본적은 없어서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했다.

연남동 맛집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먼저 나오는건 ‘툭툭누들타이’ 이다. 툭툭누들타이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태국음식점이며 2018년 미슐랭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으로 선정됐다. 항상 줄이 끊이지 않는 툭툭누들타이를 소개해본다.

연남동 ‘툭툭누들타이’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61-8

멀리서 봐도 태국음식점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툭툭’은 태국의 택시이다. 태국에서 타본적이 있어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툭툭모형이 매우 반가웠다.

명성에 비해 다소 허름한 외관에 실망했지만, 내부는 아주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져있다. 연인들끼리 오기에 아주 좋은 곳인 것 같다.

1층 2층 모두 운영하는데, 특이하게 2층에 음식을 나를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주문처리가 깔끔하셔서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2인세트메뉴를 시켰다. 2인세트메뉴 구성은 텃만꿍+볶음면+옐로커리로 되어있으며, 볶음면은 팟타이, 팟시유, 팟키마오. 그리고 옐로커리는 크랩과 슈림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린 팟타이와 크랩을 선택하고 망고스틴음료를 시켰다.

망고스틴음료는 직접 만든 음료가 아닌 태국에서 판매하는 음료이다. 코코팜 맛과 비슷하며 다시 간다면 망고스틴음료는 안시킬 것 같다.

텃만꿍은 다진 새우와 돼지고기를 튀겨낸 요리이다. 새우향이 진하게 나며 풍미있는 육즙과 새콤한 소스가 잘 어울렸다. 오늘 메뉴중 가장 맛있었다.

팟타이는 텃만꿍에서 너무 큰 감명을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특별하진 않고 시중에서 맛볼수 있는 평범한 맛이였다.

하지만 팟타이에서 받은 실망감을 옐로커리가 해소해줬다. 계란이 풀어져 들어가있는 커리에 크랩이 통째로 들어가있는데, 크랩의 딱딱한 껍질없이 그냥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발라낼 필요없이 크랩을 즐길 수 있어 편하면서도 맛있었다.

5시 디너타임 시작때 맞춰서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나올때쯤 되니 엄청난 웨이팅이 있었다. 일찍오길 참 잘한것 같다. 꽤 유명한 곳이니 오실때는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는게 좋을것 같다.

처음 가본 연남동은 대단히 성공적이였다. 참 테마파크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이 많았는데 연남동에 자주 들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