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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ooksteem] 눈물의 드라마 남미정치: 하나님과는 너무 멀고 미국과는 너무 가까운 불쌍한, / 게릴라의 대륙 [역설과반전의대륙]-5 최종

in #busy6 years ago

미국이 지척에 없었더라도, 남미의 사회주의 혁명은 아마 성공하진 못했겠지요. 어쩌면 그들을 숲속의 게릴라로 만들지는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어설픈 자본주의가 되었더라도 결국은 지금의 마약왕국의 오명은 벗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혁명이 일어나든 개방이 되든, 모든 것은 속도의 문제가 되는데, 누군가에 의해 가속화된 개방이나 개혁은 결국 다른 많은 문제들을 양산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최근에 제가 라오스를 다녀와서 느낀 것 중하나인데요, 라오스는 느리지만 견실하게 조금씩 문호를 열고 있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실패한 공산주의의 잔재일 수도 있지만, 역사를 되풀이하는 바보짓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인 것이겠지요.
지금은 비록 아시아 최빈국인 나라이지만, 성실한 국민들과 서두르지 않는 정부가 잘 호흡을 맞춰 간다면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인도차이나 반도의 맹주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그들의 문화적인 성숙도 함께 하겠습니다.
남미의 경우는 급격한 시도와 급격한 실패를 되풀이 하면서 성숙할 시간을 갖지못해서 다시 속도 조절을 하기엔 너무 어려워진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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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if는 말 하기 쉽지만 어려운 이야기라고생각합니다
미국이 없었다는가정도 나라마다 다르지만 최소한 멕시코나 칠레만 보더라도 미국만 아니었다면 민주화와 경제성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 싶네요 쿠바는 더하고요. 아니 그렇지 않은 예가 찾기힘든데요? 사회주의라고 다 실패하는 법칙같은건 없지않나요?ㅎ

ㅎㅎ 그렇죠... 사실 만약에...는 의미가 없죠. 성공한 사회주의가 없어 그렇게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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