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뚜벅이족의 나홀로 속초 여행
오늘은 작년 가을 다녀온 속초 여행을 적어보려해요. ^^
언젠가 해보리하던 나홀로 여행을 처음 해보았던 감격스러운 장소에요. 전 장롱면허 뚜벅이기에 장소 선택에 제한이 많았어요. 교통이 편리한 곳이어야했죠. 여러곳을 물색하다 설악산케이블카에 뿅 마음이 가 속초로 낙찰!
우선 버스도 자주 있고 도보로도 충분해 보이는 곳들이 많아 보였어요. 2박3일 여행인데다가 내맘대로이기에 시간적 제약은 없고 쉬다오자가 포인트!
서울에서는 고속버스로 강남, 강변에서 가구요. 또 강변에서 시외버스가 따로 가요.
속초 내에 고속버스 정류장과 시외버스 정류장은 약간 떨어져있죠.
전 시외버스를 타려고 강변에 예약을 했는데 사용한 어플이 고속버스어플... ㅋㅋㅋ 강변에서 출발하는건 다 시외버스터미널로 갈 줄 아는 착각에서.. ㅋㅋ 5분전에 알아차려서 2층으로 뛰어가서 탄거있죠. 고속버스는 또 2층에서 타더라구요. 에휴.. 내려서 택시타고 숙소 갔어용. ㅋㅋㅋ 저처럼 실수 마시길 ㅎㅎㅎ
저같은 나홀로 뚜벅이 여행객들의 블로그 후기들이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 게스트하우스나 숙박시설이 잘된 곳이 많더라구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더하우스호스텔!
조식 먹을때에요. ㅎㅎ 아늑하고 친절했어요. 모텔을 인수하고 개조해서 만든 게스트하우스라 방마다 화장실이 있어요. 약간 구조가 오래된 ㅎㅎ 옛날 구조긴 해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잘 머물고 왔죠.
헤헹. 조식. 매일 챙겨먹었죵.
1박 23,000원인데 정말 최고.
싱글룸 예약했는데 방이 여유 있다고 더블룸으로 바꿔주신 친절까지😍
속초시장과도 가까워서 고른것도 있죵. 히힝.
속초중앙시장 ! 검색하니 속초관광수산시장이라고 뜨네요. 이게 정식명칭인가봉가~? ㅋㅋ
여기는 만석닭강정아니겠습니까~!
택배로 여기저기 좀 보내주공 ㅎㅎ 저는 마지막날 또 들고 버스타고 서울왔다는..
맛있었어요. 아 또 먹고싶네요..
이땐 제가 블로그할줄 꿈에도 몰라 닭사진도 없네유.. ㅋㅋㅋㅋ
예전에 속초와서 남친이가 맛있게먹었다는 새우튀김을 한컵 사먹었는데 껍질채 머리까지 있어 초당황ㅋㅋㅋㅋㅋ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가 약해 질긴건 잘 못씹거든요. ㅋㅋㅋ
시장에서 이것저것 주전부리하고 (컵에 파는게 많아서 간단히 먹어볼게 꽤 되어요.) 본격 점심은 아바이마을로~!
갯배가 타고 싶었어요!!
ㅋㅋ 200원이었는데 글 쓰려고 검색해보니 작년 11월부터 500원으로 인상됐대요. 몇백원 차이가 뭔가 느낌이 매우 다르군요..
풍경 구경 좀 하고~
(시장에서 먹은 것 좀 소화시키고..)
캬~ 좋네요.
코다리 냉면 한그릇먹고
오징어순대는 도저히 포기가 안되서 포장!해서 숙소에서 저녁에 먹었어요. ㅋㅋ
동명항 옆에 있는 영금정!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라던데 ㅎㅎ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파도가 넘 멋있어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봤어요.
등대 닫을 시간이 다 되어 등대로 어서 넘어가 구경하고~
등대와 나 ㅋㅋㅋㅋ
본디 목표는 머구리물회를 저녁으로 먹는거였으나 배가 과포화 상태인데다가 오징어순대가 날 기다리고 있으므로.. 물회는 포기 합니당. 저녁먹고 석양이 멋지다는 영랑호수공원에 가서 경치를 볼 계획이었으나 물회집 카페를 보고는 철푸덕.. 커피숍에 주저 앉았... ㅋㅋ 호수도 포기.. 다음에 가볼래요.
석양은 카페에서 대신하며.. 저 산 너머가 영랑호수겠지 하고 ㅋㅋ
여행을 함께해 줄 책 한권과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봅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너와 함께.😘
다음날엔 대망의 설악산! 두근두근 🤗
케이블카를 타러 왔으나! 3천원대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으나! 바람으로 인해 케이블카 운행 중지...😢
멘붕속에 망설망설이며..
근데 입장하는 문 지나서 공원같은데만 봐도 좋긴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렇지만 아쉬운 마음에.. 그 유명한 흔들바위나 한번 볼까 하고 올라갑니다.
흔들 바위와 울산 바위에용. 저 위는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케이블카만 탈 생각이라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고 돌 산을 오르니 피로도 2만% ㅋㅋㅋ 그래도 뭔가 뿌듯했어용. 진짜 신기한 돌.
하산 해서 산채비빔밥을 먹궁
차 좋아하는데 찻집이 보여 설악산 차를 구경하러 갔는데 으잉~ 그냥 무료로 차를 주셔서 한잔 하구 1박스 구매. 😅 솔잎이 들어가서 향긋하니 좋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가는데 으잉~🙄 케이블카가 움직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데스티니~!!!! 턴하여 케이블카 매표소로 향합니다.
저처럼 혼자 온 어떤 아저씨가 사진 찍어달라시기에 찍어드리고 저도 좀 찍어주세요~😅해서 ㅋㅋ 찰칵 ㅋㅋㅋ☺☺
아 정말 멋있었어요.
이날 오전에 서울미세먼지 심하다기에 오 여긴 좋은데~ 맑지~ 했는데 아니나 달라.. 오후가 되니 미세먼지가 날아와 뿌얘진거 있죠.. ㅋㅋ
참 뿌옇쥬~ 흔들바위때랑 한날의 하늘이란게 믿겨지지가 않았어요. 😭
그래도 이거 케이블카가 이 여행의 젤 큰 목적이었는데 운이 좋게 탈 수 있어 기뻤지요.
하산을 하고 가는 길에 버스에서 우박과 엄청난 폭우를 만났죠. ㅋㅋ 초 당황. 우산이 없었지만 버스정류장 근처 숙소라 후다닥 뛰어 들어가서 숙소에서 그냥 쉬었어용. 아숩아숩. 다리도 아팠기에 쉬는게 나쁘진 않긴 했지만 날씨가 아주 ~
마지막 날엔 여독을 풀기위해 온천을 택했어요. 척산온천휴양촌!
꺄~~ 넘 좋았어요. 😚😚
전날의 등산 피로도 풀고 진짜 물도 넘 좋고~~ 행복지수 백만점!
택시타고 금방 가더라구용.
온천 근처에는 초당순두부집이 엄청 많아요. 목적지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걷다 포기 ㅋㅋㅋ 적당히 괜찮아보이고 차 많이 서 있길래 들어가 먹었어요. 나름 만족! 이게 초당순두부 맛이구나~~ 완전 두부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좋더라구요.🤩
이렇게 제 여행은 마무리 되었어요. 원래 가려던 곳을 많이 포기하긴했지만 아쉬운 마음에 또 가서 쉬고 싶은 곳이에요.
해 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 책도 읽고 좋은 풍경 많이 보고 ~! 완전 힐링타임.
함께하는 여행이 물론 더 좋기는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언제 한번 속초여행 적어봐야지 했는데 오늘 이렇게 기회가 되었네요.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뿅!
저도 여행가본 기억이 언제쯤인지 모르겠네요
기회가 된다면 나 홀로 꼭 떠나고 싶어요 ㅎㅎ
그 계획 꼭 이루시길바래요~^^
속초하면 오징어순대! 그 맛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ㅋㅋㅋ
그춍 ! 속초가면 꼭 먹고싶더라구요. ㅋㅋ 오징어순대는 여럿이 먹는게 더 맛난듯요 ㅋㅋ
뭐 한편의 드라마를 본듯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홍보해
왓 ! 감사합니다
정말 기쁘네용^^
와! 감사합니다!!!
혼자하는 속초 여행이라... 정말 재밌으셨을 것 같네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여름 휴가지로 속초를 자주 선택하셔서 집에서 오래 걸리기도 하고 가는 게 힘들어서 항상 칭얼대고 중학교 때부터는 속초는 안간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혼자간다면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아 부모님이 좋아하는 여행지셨군요. ㅎㅎ 다시 한번 가보세요. 저는 부모님 신혼여행지가 설악산이셨어서 ㅎㅎ 더 끌려 다녀온건데 숑이님도 분명 그때완 다른걸 느끼실거에요.
글을 읽다보니 제가 여행하고 있는듯 하네요.^^
헤헤 기분좋은 평이에요. ^^ 감사합니다.
속초 오징어 순대 먹으러 한번 달려야겠네요.
오징어 순대가 인기가 좋군용.
역시 속초 명물인가봐요. 전 닭강정이 제일 좋았어요. ㅋㅋㅋ
혼자 여행하는걸 좋아하는데 한번도 국내는 시도해보지 못했어요 ㅠㅠ 기회가 되면 속초 여행 도전해 봐야겠어요~!
오! 전 대만을 가볼까 싶었는데 격렬한 반대 속에 ㅋㅋ 속초행을 택했죠.
파아란 하늘 인상적이네요..^^
미세먼지의 하늘은 빼고요...ㅎㅎ
그래도 혼자 여행 다녀온 님 멋쪄욥~
네 한날의 하늘이 어찌 저리 다른지 ㅋㅋ
오전에 산행은 행운이었달까요 ㅎㅎ
칭찬감사해용~~😆
바다가 멋지네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