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뚜벅이족의 나홀로 속초 여행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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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년 가을 다녀온 속초 여행을 적어보려해요. ^^

언젠가 해보리하던 나홀로 여행을 처음 해보았던 감격스러운 장소에요. 전 장롱면허 뚜벅이기에 장소 선택에 제한이 많았어요. 교통이 편리한 곳이어야했죠. 여러곳을 물색하다 설악산케이블카에 뿅 마음이 가 속초로 낙찰!

우선 버스도 자주 있고 도보로도 충분해 보이는 곳들이 많아 보였어요. 2박3일 여행인데다가 내맘대로이기에 시간적 제약은 없고 쉬다오자가 포인트!

서울에서는 고속버스로 강남, 강변에서 가구요. 또 강변에서 시외버스가 따로 가요.
속초 내에 고속버스 정류장과 시외버스 정류장은 약간 떨어져있죠.

전 시외버스를 타려고 강변에 예약을 했는데 사용한 어플이 고속버스어플... ㅋㅋㅋ 강변에서 출발하는건 다 시외버스터미널로 갈 줄 아는 착각에서.. ㅋㅋ 5분전에 알아차려서 2층으로 뛰어가서 탄거있죠. 고속버스는 또 2층에서 타더라구요. 에휴.. 내려서 택시타고 숙소 갔어용. ㅋㅋㅋ 저처럼 실수 마시길 ㅎㅎㅎ

저같은 나홀로 뚜벅이 여행객들의 블로그 후기들이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 게스트하우스나 숙박시설이 잘된 곳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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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물렀던 곳은 더하우스호스텔!
조식 먹을때에요. ㅎㅎ 아늑하고 친절했어요. 모텔을 인수하고 개조해서 만든 게스트하우스라 방마다 화장실이 있어요. 약간 구조가 오래된 ㅎㅎ 옛날 구조긴 해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잘 머물고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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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헹. 조식. 매일 챙겨먹었죵.

1박 23,000원인데 정말 최고.
싱글룸 예약했는데 방이 여유 있다고 더블룸으로 바꿔주신 친절까지😍

속초시장과도 가까워서 고른것도 있죵. 히힝.

속초중앙시장 ! 검색하니 속초관광수산시장이라고 뜨네요. 이게 정식명칭인가봉가~? ㅋㅋ

여기는 만석닭강정아니겠습니까~!
택배로 여기저기 좀 보내주공 ㅎㅎ 저는 마지막날 또 들고 버스타고 서울왔다는..
맛있었어요. 아 또 먹고싶네요..

이땐 제가 블로그할줄 꿈에도 몰라 닭사진도 없네유.. ㅋㅋㅋㅋ

예전에 속초와서 남친이가 맛있게먹었다는 새우튀김을 한컵 사먹었는데 껍질채 머리까지 있어 초당황ㅋㅋㅋㅋㅋ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가 약해 질긴건 잘 못씹거든요. ㅋㅋㅋ
시장에서 이것저것 주전부리하고 (컵에 파는게 많아서 간단히 먹어볼게 꽤 되어요.) 본격 점심은 아바이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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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가 타고 싶었어요!!
ㅋㅋ 200원이었는데 글 쓰려고 검색해보니 작년 11월부터 500원으로 인상됐대요. 몇백원 차이가 뭔가 느낌이 매우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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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구경 좀 하고~
(시장에서 먹은 것 좀 소화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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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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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 냉면 한그릇먹고
오징어순대는 도저히 포기가 안되서 포장!해서 숙소에서 저녁에 먹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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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항 옆에 있는 영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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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라던데 ㅎㅎ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파도가 넘 멋있어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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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닫을 시간이 다 되어 등대로 어서 넘어가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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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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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목표는 머구리물회를 저녁으로 먹는거였으나 배가 과포화 상태인데다가 오징어순대가 날 기다리고 있으므로.. 물회는 포기 합니당. 저녁먹고 석양이 멋지다는 영랑호수공원에 가서 경치를 볼 계획이었으나 물회집 카페를 보고는 철푸덕.. 커피숍에 주저 앉았... ㅋㅋ 호수도 포기.. 다음에 가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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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은 카페에서 대신하며.. 저 산 너머가 영랑호수겠지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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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함께해 줄 책 한권과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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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마무리는 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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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엔 대망의 설악산! 두근두근 🤗

케이블카를 타러 왔으나! 3천원대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으나! 바람으로 인해 케이블카 운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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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속에 망설망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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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입장하는 문 지나서 공원같은데만 봐도 좋긴하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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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쉬운 마음에.. 그 유명한 흔들바위나 한번 볼까 하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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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 바위와 울산 바위에용. 저 위는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케이블카만 탈 생각이라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고 돌 산을 오르니 피로도 2만% ㅋㅋㅋ 그래도 뭔가 뿌듯했어용. 진짜 신기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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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해서 산채비빔밥을 먹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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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좋아하는데 찻집이 보여 설악산 차를 구경하러 갔는데 으잉~ 그냥 무료로 차를 주셔서 한잔 하구 1박스 구매. 😅 솔잎이 들어가서 향긋하니 좋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가는데 으잉~🙄 케이블카가 움직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데스티니~!!!! 턴하여 케이블카 매표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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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혼자 온 어떤 아저씨가 사진 찍어달라시기에 찍어드리고 저도 좀 찍어주세요~😅해서 ㅋㅋ 찰칵 ㅋㅋㅋ☺☺
아 정말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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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에 서울미세먼지 심하다기에 오 여긴 좋은데~ 맑지~ 했는데 아니나 달라.. 오후가 되니 미세먼지가 날아와 뿌얘진거 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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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뿌옇쥬~ 흔들바위때랑 한날의 하늘이란게 믿겨지지가 않았어요. 😭

그래도 이거 케이블카가 이 여행의 젤 큰 목적이었는데 운이 좋게 탈 수 있어 기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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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하고 가는 길에 버스에서 우박과 엄청난 폭우를 만났죠. ㅋㅋ 초 당황. 우산이 없었지만 버스정류장 근처 숙소라 후다닥 뛰어 들어가서 숙소에서 그냥 쉬었어용. 아숩아숩. 다리도 아팠기에 쉬는게 나쁘진 않긴 했지만 날씨가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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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엔 여독을 풀기위해 온천을 택했어요. 척산온천휴양촌!
꺄~~ 넘 좋았어요. 😚😚
전날의 등산 피로도 풀고 진짜 물도 넘 좋고~~ 행복지수 백만점!
택시타고 금방 가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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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근처에는 초당순두부집이 엄청 많아요. 목적지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걷다 포기 ㅋㅋㅋ 적당히 괜찮아보이고 차 많이 서 있길래 들어가 먹었어요. 나름 만족! 이게 초당순두부 맛이구나~~ 완전 두부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좋더라구요.🤩

이렇게 제 여행은 마무리 되었어요. 원래 가려던 곳을 많이 포기하긴했지만 아쉬운 마음에 또 가서 쉬고 싶은 곳이에요.

해 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 책도 읽고 좋은 풍경 많이 보고 ~! 완전 힐링타임.
함께하는 여행이 물론 더 좋기는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언제 한번 속초여행 적어봐야지 했는데 오늘 이렇게 기회가 되었네요.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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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행가본 기억이 언제쯤인지 모르겠네요
기회가 된다면 나 홀로 꼭 떠나고 싶어요 ㅎㅎ

그 계획 꼭 이루시길바래요~^^

속초하면 오징어순대! 그 맛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ㅋㅋㅋ

그춍 ! 속초가면 꼭 먹고싶더라구요. ㅋㅋ 오징어순대는 여럿이 먹는게 더 맛난듯요 ㅋㅋ

뭐 한편의 드라마를 본듯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홍보해

왓 ! 감사합니다
정말 기쁘네용^^

@sunny1124님 안녕하세요. 입니다. @hersnz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와! 감사합니다!!!

혼자하는 속초 여행이라... 정말 재밌으셨을 것 같네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여름 휴가지로 속초를 자주 선택하셔서 집에서 오래 걸리기도 하고 가는 게 힘들어서 항상 칭얼대고 중학교 때부터는 속초는 안간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혼자간다면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아 부모님이 좋아하는 여행지셨군요. ㅎㅎ 다시 한번 가보세요. 저는 부모님 신혼여행지가 설악산이셨어서 ㅎㅎ 더 끌려 다녀온건데 숑이님도 분명 그때완 다른걸 느끼실거에요.

글을 읽다보니 제가 여행하고 있는듯 하네요.^^

헤헤 기분좋은 평이에요. ^^ 감사합니다.

속초 오징어 순대 먹으러 한번 달려야겠네요.

오징어 순대가 인기가 좋군용.
역시 속초 명물인가봐요. 전 닭강정이 제일 좋았어요. ㅋㅋㅋ

혼자 여행하는걸 좋아하는데 한번도 국내는 시도해보지 못했어요 ㅠㅠ 기회가 되면 속초 여행 도전해 봐야겠어요~!

오! 전 대만을 가볼까 싶었는데 격렬한 반대 속에 ㅋㅋ 속초행을 택했죠.

파아란 하늘 인상적이네요..^^
미세먼지의 하늘은 빼고요...ㅎㅎ

그래도 혼자 여행 다녀온 님 멋쪄욥~

네 한날의 하늘이 어찌 저리 다른지 ㅋㅋ
오전에 산행은 행운이었달까요 ㅎㅎ
칭찬감사해용~~😆

바다가 멋지네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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