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선수의 노력을 생각해봅니다.
오늘 스켈레톤 보셨는지요?
2위와 차이가 크게 나는 엄청난 질주였습니다.
저는 스켈레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단순히 '몸무게와 스타트실력이 승부를 결정짓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피겨스케이트에서는 화려한 턴과 동작들이 있고 이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반면 스켈레톤은 힘과 몸무게라는 단순한 요인에 의해 승부가 결정 난다는 생각에 운동선수도 종목선정이 참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종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노력을 덜 해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래도 1/100초 차이로 승부가 나는 종목이라 상대 선수와의 시간 차이를 보면서 마음졸이며 재미있게 봤습니다.
금메달 따고 나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기분을 즐기기 위해서는?
관련 기사를 보며 흥을 돋우는 거죠 ㅋㅋㅋ 그래서 이런저런 기사를 보다가 본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마의 9번 커브' 4차 모두 일치한 윤성빈의 퍼펙트 라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9번 커브는 직선주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은 굴곡이 형성된 까닭에 주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으며 속도를 늦출 경우 10~12번 커브에서의 기록이 좋지 않고, 반대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4번의 레이스를 모두 동일한 궤적으로 통과한 사진을 보면서 저의 어쭙잖은 생각을 반성했습니다.
단순히 힘과 몸무게의 차이가 아니라 분명한 실력 차이가 존재했던 것입니다. 이 실력 차이를 만들기 위해,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을 윤성빈선수를 생각하니 경솔한 생각을 한 저를 반성하게 되며 윤성빈선수의 노력에 진심 어린 존경을 갖게 되었습니다.
노력없는 결과는 없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노력 없이 단순히 몇 가지 요인들에 의해 승부가 결정 날리는 없겠지요. 그저 시간 차이를 보며 금메달을 딴 것에 집중하며 즐거워하기보다는 노력의 차이를 보고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짜릿한 순간이였어요.^^
선수 어머니가 우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아들의 고된 훈련 모습을 지켜봐 왔던 엄마로써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지 ... 생각만으로 짠하더라구요.
정말 그렇습니다. 감정이입되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타고 또 타고 수없이 반복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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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무시하고 오로지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보고 판단하는 모든이들에게 주옥같은 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