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소원 빌었어??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OO, 생일 축하~ 합니다.."

짝짝짝짝~..

어디서 봤는지.. 다른해와 다르게 두눈 질끈 감고,, 두손모아 소원을 비는 모습이 어찌나 이뻐 보이는지,, 참으려해도 참아지지 않는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누가 뭐래도,, 넌, 아빠딸이야.. 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말이죠..ㅎㅎㅎ

아빠 : "OO아, 무슨 소원 빌었어??"

딸 : "아빠! 소원은 말하면 안된다고 헀어..."

아빠 : "그..그래?? 그래도,, 혹시 아빠한테만 살짝 말해주면.. 아빠랑 함께 기뻐 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 뭔가 갖고 싶은게 있는가 해서,, 직접 들어 보고 싶은마음에,, 물어 보게 됩니다.)

딸 : "음... 아빠가, 회사 안가고 맨날맨날 같이 놀게 해달라고 헀어.. 소원이니깐.. 이뤄지겠지??"

퇴직원 쓰러 출근하고 오겠습니다~ ^^

(10년 쯤 지난 후, 이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런 사진을 왜 찍었냐고? 혹시 구박하지는 않을까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기만 하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