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가 가져다 준 뜻밖의 소재 - 다이달로스의 미궁

in #busy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intai 입니다.

어제 트렌드 글을 살피던 중...

저도 병아리 눈물 만큼 가지고 있는 ADA 코인의 지갑에 대한 포스팅이 대세글에 올랐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oprth 님의 글인데...

https://steemit.com/kr/@oprth/6q9kkm-ada
오... 카르다노 역시 스테이킹을 해주는 것 같군요.

그런데 지갑 이름이...

다이달로스 지갑 이라...

어디선가 많이 본 이름입니다.
한번에 딱 떠오르지는 않는데...

링크를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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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DALUS... 전형적인 라틴어식 표기군요...

그런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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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미궁이라니. 이거슨 빼박캔트 그리스신화의 다이달로스.

밤하늘 얘기는 아니지만, 그리스 신화를 적당히 가공해서 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때다 싶어 하늘이 준 선물로 생각하고, 자료를 슬금슬금 찾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윤기 작가님 책을 들여다 보니 이야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3-4개의 에피소드가 얽히고 섥힌데에다, 작가님만의 문체나 비유로 쓰여진 부분이 많아 생각없이 쓰다보면 표절각 나옵니다-ㅅ-

결국 담백하게 서술되어 있는 위키백과를 참조하는게 낫겠다 싶어 등장인물을 각각 위키에서 찾아 짜깁기재조합합니다.


모든 것이 기승전 제우스로 흘러가는 그리스 신화 답게, 미노스 왕의 아버지는 제우스입니다.
image.png
Europa and the Bull
Gustave Moreau - circa 1869
에우로페의 아름다움에 반한 제우스가 하얗고 멋진 황소로 변해 에우로페에게 접근한 후 등에 업고 크레타로 납치!
미노스는 바로 제우스와 에우로페의 세 아들 중 한 명입니다.


미노스는 왕이 되기 전에 자신의 형제들과 왕위 다툼을 벌였는데,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자신이 왕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미노스 : 간지나게 하얀 황소 한 마리만 증거로 보내주세염.
왕 되고 나면 제물로 바침!!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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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 음? 진짜? 그러면 ㅇㅋ!

그런데 여기서 미노스왕이 사기를 칩니다.
그 소가 너무 잘생긴 것 같아서 다른 소로 바꿔치기...
하지만... 포세이돈이 자기가 준 소인데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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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 하... 이 ㅅㄱ가.....

그깟 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겠지만...
온갖 신이 다 있는 그리스 신화에서 세 손가락 안에 당당히 꼽히는 신, 포세이돈이 인간에게 농락당해서야 체면이 서겠습니까. 복수를 꾀하는 포세이돈... 그런데 신이 인간에게 복수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방법이 있을겁니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이니, 해일로 왕국을 덮어버리던가... 하는 것 말이죠. 그런데 포세이돈은 특이하게 미노스의 왕비 파시파에가 황소와 사랑에 빠지게 만듭니다.

여기서 명장名匠 다이달로스가 등장합니다.
다이달로스는... 발명천재쯤 됩니다. 다이달로스는 파시파에를 위해 나무로 만든 암소를 만들어줍니다.

image.png
폼페이의 프레스코화, 1C경, 위키백과

다이달로스 : 왕비님, 이 안에 들어가시면 황소와 라면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은 비정상회담에서 그리스 대표로 출연했던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가 미노타우로스 신화를 설명하면서
사용한 표현입니다

그러고 말았으면 참 좋았으련만...
파시파에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황소의 자식을 낳게 됩니다. 그 유명한 미노타우로스죠.
그리스어로 미노스의 소라는 뜻입니다.
이윤기 작가님의 표현이 너무 찰져서-ㅅ- 출처를 밝히고 인용합니다.

어머니를 닮았더라면 사람 모습이었을 터이니 미노스의 아들로 행세하게 하면 되었을 터이고, 황소를 닮았더라면 소 모습이었을 터이니 외양간에다 두면 된다. 하지만 이 미노타우로스는 아버지 닮기, 어머니 닮기 다 그만두고 머리는 황소 머리, 몸은 사람의 몸으로 태어났다. ...(중략)... 이 미노타우로스는 그 모양 값을 하느라고, 먹는 것도 사람 고기 아니면 입도 대지 않았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2, 웅진닷컴, 2002, p. 58

참 신기한 것이, 바다의 신도 등쳐먹으려고 했던 미노스 왕이 파시파에의 외도로 낳은 미노타우로스는 살려둘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사람도 아니고 소도 아닌 이 생물을 공공연히 드러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 사건의 조연 중 하나인 다이달로스를 다시 부릅니다.

미노스 : 야. 미궁 만들어. 들어가면 신도 못나오고, 만든 너도 못나올 정도로 빡세게. 여기서 살아 나오는 인간 있으면 너랑 네 아들 이카루스 미궁에 가둬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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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us Combating the Minotaur
Antoine-Louis Barye - 1846
후에 다들 아시는 대로, 영웅 테세우스가 스스로 지원하여 이 미궁으로 들어가서 미노타우로스를 죽입니다. 아리아드네가 준 실타래 덕분에 그 실을 따라 무사히 살아나오기도 하지요.

미노스 왕은 테세우스가 살아나와서 왕짜증이 났고... 결국 다이달로스와 아들 이카루스를 미궁에 가둡니다.

하지만 그들은 새의 날개를 몸에 붙여 날아서 하늘로 탈출에 성공하지요.
깔끔하게 탈출만 하면 좋겠지만...
역시 어릴때는 부모님 말씀 잘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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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dalus Attaching Icarus' Wings
Joseph Marie Vien - circa 1754
새의 깃털을 몸에다 밀랍으로 붙였는데,

다이달로스 : 아들! 태양 가까이 가면 안됨!!

이라는 아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태양이 너무 신기했던 아들 이카루스는 점점 높이 날다가 밀랍이 녹아서 추락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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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l of Icarus
Peter Paul Rubens - 1636
루벤스님 사랑합니다ㅠㅠ 이렇게 원하는 그림마다 거의 다 그려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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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 보고 꽂혀서 여기까지 열심히 썼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ㅅ-

결론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모두 성공투자하자! 입니다-ㅅ-!!

그냥 생각나는 잡생각들 주섬주섬...

  • 다이달로스의 탈출 성공 이후 미노스 왕은 다이달로스를 다시 잡아들이기 위해 소라고둥을 실로 꿰는 방법을 퀴즈를 냅니다. 보상도 걸구요. 미끼를 물은 다이달로스가 옳다구나!하고 문제를 맞추니, 미노스왕이 다이달로스를 잡으러 가지만.. 미노스왕이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다이달로스가 끓는 물을 욕조로 보내 데워죽입니다.
  • 다이달로스의 인성은 재능과 비례하지 않았는지... 자신의 열두살 난 조카의 천재성을 시기하여 높은 곳에서 밀어 떨어뜨립니다.
  • 충격의 안드레아스 라면짤-ㅅ-ㅋㅋㅋㅋㅋ
    image.png
  • 비상飛上하는 이카루스의 이미지 때문인지
    image.png
    광고 카피 등으로 쓰이곤 하는데... 그 다음에 추락하는 것까지는 모르는 걸까 싶습니다.
  • 정작 저는 아직 다이달루스 지갑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들어가면 미궁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ㅅ-
  • 이왕이면 자손을 대대손손 사방팔방에 퍼뜨리는 제우스 코인이었다면...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2, 웅진닷컴, 2002
https://www.the-athenaeum.org/search.php?s=y&keywords=daedalus
https://ko.wikipedia.org/wiki/%EC%97%90%EC%9A%B0%EB%A1%9C%ED%8E%98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B%85%B8%EC%8A%A4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B%85%B8%ED%83%80%EC%9A%B0%EB%A1%9C%EC%8A%A4
https://ko.wikipedia.org/wiki/%EB%8B%A4%EC%9D%B4%EB%8B%AC%EB%A1%9C%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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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군요 ㅎㅎㅎ 보팅드려요!
맞팔부탁요!

네, 방문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미궁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 역시 말은 저렇게 해도...
제가 가진 코인 숫자만 맞으면 스테이킹 걸어볼겁니다 ㅎㅎ
실타래를 잘 마련해서 가야죠...

달 사진만 찍으시는 줄 알았더니 글도 엄청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ㅋㅋ 와! 새로워!

흠... 밤에 음흉하게 카메라 들고 다니는 이미지였나보네요...?
-ㅅ-...

이카루스랑 이렇게 이어지는군요
에우로파는 목성의 위성이면서 유럽의 어근이죠 아마?

네, 에우로페 스펠링이 Europe 그 자체죠 ㅎㅎ
그리스어식과 영어식 명칭이 살짝 애매한데...
신화에서는 그리스어 에우로페,
위성이름은 영어식으로 에우로파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전 음악을 하나 드리고 싶은데... 이 글의 문체와는 어울리지 않는 다는 단점이.. 밤에 듣는 것도 정서적으로 좋지 않네요.

으잌ㅋㅋㅋ 황병기 미궁이라니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

제목이 미궁인데 어쩔 수 없죠. ㅋㅋㅋㅋㅋㅋ 근데 틀어놓으니깐 고양이도 싫어하네요...

동물학대ㅠㅠ

맙소사....
라면을 드실 수 있습니다 라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스 인이 TV에 나와서
"왕비랑 황소랑 같이 라면 먹었어요"
하는데 패널들도 터지고 저도 터지고 ㅋㅋㅋㅋㅋㅋ
너무 충격적인 표현이라 인용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Wooow wonderful post. Thanks a million dear friend for sharing such nice photos. Unfortunately I don’t know your language but i enjoy your images. Wish you the best 🌹🌹🌹

Thanks for a visiting even you cannot understand Hangul(Korean language).
This posting is a myth about Minotaurus - Daedalus - Icarus.

Thank you dear friend for given information.
I will be so happy if I see you dear in my page and know your valuable comments about my posts. Look forward to hear about you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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