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이네 이야기] 한밤에 급하게 걸려온 대구집에서의 전화.....

in #busy6 years ago

안녕하십니까??? 승림대디입니다.

며칠 전 한밤에 대구 집에서 전화가 온 것입니다. 저녁때쯤 아이들과도 통화하고 지금은 잘 시간인데 전화가 왔기에 황급히 받아봤는데요.

마나님이 "1호가 운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인지 차근차근 말해보라고 했는데요. 마나님이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 검법남녀를 보다가.....



<출처 : MBC 홈페이지>

요즘 마나님이 검법남녀가 재미있는지, 아예 IPTV 월정액을 신청해서 보고 있는데요.

2호는 잠을 자고, 야행성인 1호와 함께 보고 있었나봅니다.

이번 내용은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의 사망사건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출처 : MBC 홈페이지>

내용중에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께서 비만 오면 우산을 쓰고 밖에를 나가시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 밝혀진 내용이 있었는데요.

치매에 걸리자 옛날 자식들이 어렸을 때 기억만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비가 오면 학교에 우산을 들고 자식들 비맞지 않게 하려고 나갔던 추억 때문에 치매가 걸렸음에도 그렇게 나갔다는 것인데요.

이 장면을 보고 1호가 눈을 가리고, 소위 "엉엉" 울었다고 하네요. ^^;;


◎ 부모의 사랑과 헌신


1호가 그렇게 울었다고 하니 저도 약간 눈이 따가웠는데요. ^^;; (왜냐하면 요즘 제가 소녀 감성이라서요... ㅎㅎ)

1호 녀석이 부모의 사랑과 헌신에 대해 좀 알았으면 했는데,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40이 넘은 저도 아직 부모의 사랑과 헌신을 잘 모르는데, 아이에게만 말로만 교육을 시켰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문뜩 드네요. ㅠㅠ

요즘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그에 따라 약간 복잡한 심경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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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소녀감성이 되실겁니다~
저도 저 내용을 보고 울었는데 부모를 생각한다면 눈물이 안날수가
없는 내용이었어요

그렇군요.... ^^;; 소녀감성이 심해져서 개인적으로 고민입니다. ㅎ

겉으로만 보기에는 정말 철부지인거 같아도 나름 다 생각하고 잇는거 같네요...
넘 대견 스러워요...^^

그러게요.... 알다가다 모를 녀석입니다. ^^;;

전 요즘 눈물이 매말라 버렸는데 풍부한 감수성이 부럽습니다^^

전 너무 감수성이 풍부해서 큰일입니다. ㅠㅠ

남자가 40이 넘으면 점점 감수성이 많아져 눈물이 많아진데요.
그래서 드라마를 보면서도 운다자나요.
가족과 떨어져 계시니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으시겠어요~
아이들이 어려도 생각은 다 한답니다.

넵..... 모두 맞는 말씀인거 같습니다. 요즘 감수성이 너무 풍부해져서 큰일입니다. ^^;;

저도 요즘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 입니다.
짧고 스피디하게 진행 되어서 더 재밌더라구요.
이 에피소드는 저도 약간 찡하긴 했는데.. 소녀 감성은 아닌가 봅니다.ㅎㅎ
덥지만 건강한 하루 되세요~

그러시군요.... 부모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요즘 좀 그렇습니다. ^^;; 더위 조심하세요~!!

1호 감성이 풍부하군요^^ 저랑 와이프님이랑 슬픈장면 나오면 와이프님 울고 있고
전 우는 와이프님 구경하는데 ㅜㅜ ㅎㅎㅎ
승림대디님 즐거운 목요일되세요^^

그러시군요.... ㅎㅎㅎ 폭염에 건강조심하시고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가족들 모두 소녀소녀 하네요 ㅜ

넵.... 요즘 그렇습니다. 반대로 마나님이 요즘 소년 감성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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