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선| 토끼를 부탁해 Rabbit on the Bridge (흑백 버전): 흑백사진 챌린지 후기 비슷한.

지난주에 Seven Day Black and White Challenge 흑백사진 챌린지를 끝냈습니다.
흑백사진의 컬러 원본으로 챌린지 후기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중 2개가 원래 흑백인 저는 이 포스팅이 나름 후기 대신이라는 느낌이예요.

챌린지 day3-day4 토끼는 (토끼만은 아니지만) 전부터 작업?하던-요즘 다시 작업하려는 애들입니다.
진지한 아트웍 이런 건 아니고 간단한 사진 콜라주인데 사실 이런 작업을 하게 된 건 제가 사진을 못 찍기 때문이죠.

집에 있던 필름 카메라를 곧잘 들고 나갔던 때가 있었는데 처음에 필름 스캔받는 것도 잘 몰라서 한 롤에 망친 사진이 넘쳐났고, 사진수선은 별 생각없이 망친 사진들을 자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Rabbit on the Bridge (black & white)_ photo from Tokyo, Japan. with fabric, paper, box, others and a little bit of imagination.

"토끼를 부탁해"는 day3-day4의 시리즈 비슷하고 물론 컬러입니다만 오늘은 (명분이라도) 챌린지 후기 대신이니 흑백 버전으로, 원본은 1주일 3포스팅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흑백사진 챌린지의 사진 선택은 하는 일이기도 했고, 가까이 드나드는 공간이기도 했고, 공간 자체보다는 그 즈음의 기분이기도 했고... 저에게는 대충 그랬습니다.
(그리고 1주일 3포스팅을 가능하게 해 주는, 조금 빡빡한 포스팅들 사이에서 숨을 돌려주는 징검다리이기도 했죠.)

설명 없음이 묘미이긴 하지만 혹시 지금 챌린지를 하고 계신 분이라면, 대충 이런 사진이니 (그래도 규칙이니까, 스포일러는 빼고) 보러 오라고 초대해 주시겠어요?
대댓글을 바로 못하기도 하고 보팅파워 0.01의 플랑크톤에 불과하지만 꼭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챌린지는 처음에 누가 시작했을까요? 컬러풀한 뭔가에 지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