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저는 해산물을 좋아합니다...
특히 회를 좋아하지요..
회를 싫어 해서 않먹는 것 보다는
가격적인 이유로 인해 자주 못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장에 가면 그래도 일반 횟집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거리가 있어도 불편을 감수하고
자주 가는 편입니다.
몇일전에는 문어가 필요해서
가락시장에 갔습니다.
무게 1KG되는 문어인데..
집에 가져왔더니 쌩쌩하게 살아 움직여서
손질하는데 아주 고생을 했어요..

가락시장에서 횟감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저만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일단 가락시장에 가셔서
강동수산 정문을 찾으세요..
정문에서 안쪽으로 들어서면.

우측에는 수족관에 여러종류의 어류를 넣고 판매하는(통로 안쪽으로)
많은 횟집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에서 많이 구입했는데요..
몇번 가다보니 대접받는 분위기 보다는
바가지을 쓴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사실 동네 횟집이랑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헤메였는데..
정문으로 들어가셔서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들어서니
도매상들이 횟감을 상상 초월하는 가격으로 판매하더군요..
방문한 날은 저녁이어서..도매상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었습니다.
도매는 새벽부터 문을 열어 오후 늦은시각이 되면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아침에..그것이 힘드시면 낮 시간때 방문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그날은 평소 가는 도매상을 못가고
통로 정문에서 직진하여 안으로 들어갔지요..
막다른 길에 식당이나 소매상에 판매를 하는 도매상이 있더군요..
그리하여
그곳에서 문어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흥정을 하고 구입을 하는 것은 소매상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힘들지만
보람된 소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요..
제가 물건을 구입하러 다닐 때 주로 도매상으로
가는 이유는 소매상에서 물건을 사다보니
상인들이 사람에 따라 간을 보며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아 발품을 팔아..
최대한 좋은 상품 저렴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도매상에서 비싸게 사도 소매값이니 잘 못 사도
가격으로 인해 속상할 일은 없으니까요..
돈 버는 것도 참 중요한데 쓰는 것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스티미언 모두가 보시고 좋은 정보로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되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세요..
성격에 따라
저와 같은 소비형태를 싫어 하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시장의 살아 있는 정보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포스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스팀잇에 오아시스
@napole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