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화성 뱃놀이 축제~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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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에 있는 뱃놀이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전곡항'이라는 곳인데 안산과 화성의 경계선에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하나만 건너면 안산 대부도와 연결되는 곳 입니다. 평소 대부도로 자주 드라이브 나가는 편이기도 하고, 이번에 1년에 한번 하는 행사를 한다기에 다녀와봤습니다. 아이에게는 우주선 타고 가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인지시켜주어야 했습니다.

9일 간만 하는 행사로써 6월 3일이 마감입니다. 아직 안 가보신 분이 있다면 가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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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행사장 느낌을 가지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입장료가 없고 대부분 시설에는 시설 이용료가 없습니다. 저희는 낚시배를 한번 타봤는데 거기에서만 비용이 들었습니다. 대체 어디에서 수익을 거두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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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한 '배타기' 부터 시작합니다. 한강 기준으로라면 오래배가 있겠지만 여기는 삼륜 바이크형의 배와 널빤지에 의자를 두개 얹어 놓은 것 같은 두 가지의 배가 있습니다. 타고 싶은 것을 골라서 타면 됩니다. 딱히 시간 제한은 없었지만 페달을 밟아야 하니 힘이 들어서 오래 탈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두 개 다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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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푸드트럭들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간단한 요깃거리 하기에는 상당한 메뉴 선정의 압박이 있습니다. 또한 무대시설도 보이길래 공연내역을 보니 주말에는 초대가수가 있긴 합니다만 평일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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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옆으로 가면 아이들의 천국이 나옵니다 ㅋ
이 곳을 적절히 이용하려면 미리 수영복을 가져와야 하지만 우린 수영복을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발만 담그고 놀았습니다. 바닷바람이라 그런지 햇볕은 따뜻했지만 바람이 추운 그런 날씨였습니다. 반팔에 반바지 입고 갔다가 추위에 벌벌 떨다시피 했는데요. 물에 들어가서 노는 어린 친구들은 감기에 안 걸리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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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이었다면 사용료를 받았을 법한 시설들 역시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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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행사를 진행 하는 곳이라 그런지 수질 상태가 좋습니다.

이렇게 놀고 나서 배를 타는 곳으로 가니 '어떤 배를 탈 것이냐'의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유람선, 고급 요트, 일반 요트, 낚시배 등등이 있습니다. 이미 유람선은 마감이 된 상태여서 나머지 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는데 아이가 낚시를 한번 해보고 싶어해서 낚시배를 선택했습니다. 낚시배 결코 싸지 않아요~. 고급 요트가 제일 비쌉니다. 그 다음이 낚시배, 요트 순입니다. 낚시배는 장비 제공이 다 되니 빈 몸으로 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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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를 들고 '월간 낚시' 표지 사진도 한번 찍어 봅니다. 역시나 물고기는 한 마리도 안 잡힙니다. 입질도 없고요. 배에 새우깡을 판매하는데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내 돈 주고요~. 아들에게 새우깡 쥐어 줬더니 던져 주는 것 반,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것 반 이네요. 저도 새우깡을 집어 갈매기들에게 던져주다가 아들 입에도 던져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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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들어오는 중 정박해 있던 다른 배가 예뻐서 찰칵~

배를 타고와서는 집으로 가기 전, 대부도에 들어가서 자주가는 바지락 칼국수 가게를 갔습니다. 이 곳은 양을 하도 많이 주는 통에 사람이 북적북적 댔던 곳인데 양이 많이 줄어든 이후로 손님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동동주를 무제한 제공하긴 하지만 대부분들 차를 타고 오는 곳이라 잘 소비는 안되더라고요. 거기서 사진을 찍어서 테이스팀에 올릴껄~~ 아~

물고기 잡기 체험도 있었는데 주말에만 개장을 하는지 이용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조금 시간을 가지고 안내 책자를 보며 열심히 하나하나 찾아 다녀볼 걸 그랬습니다. 조개잡기 체험은 어디서 하는지도 못 찾았거든요.

결국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는 것도 굉장한 스트레스네요~ 다음엔 또 어디로 가나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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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요트대회 열리는 곳 아닌가요?
예전에 요트대회 보러 갔었는데...
진짜 장관이었어요...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요..
뮤지션님 여기는 돈이 많이 안 드나봐요
저도 급 당기네요! 넘 멀긴 하지만요..^_^

여기는 내 돈 별로 안드는 곳이에요 ㅋㅋ
배 안타고 갈매들에게 새우깡만 주지 않으면요 ㅋㅋ
그리고 아마도 요트대회 열렸던 곳이 맞을 거에요

주말엔 사람이 상당히 많은데 평일엔 한가 하군요 ㅎㅎ 잘 보았습니다~

앗 가보셨나 보군요~ 반갑습니다 ㅋㅋ

지자체축제는 대체로 세금으로 치뤄지고 수익은 거의 없지요~

그렇군요. 수익 없이 세금으로 충당이었군요. ^^

앗 일요일에 여기서 행사하고 온 요요챔피온과 술 마셨는데. ㅋㅋㅋ

오홋~ 시간만 맞았다면 보았을 신비한 인간사회 ㅎㅎ
공연하시기 되게 추웠을 거 같아요. 바닷바람이 워~~

지역축제 다녀오셨군요?ㅎ 조개잡기 아쉬우셨겠어여.
어렸을 때 참 재미있게 하곤했는데ㅎㅎ

요즘에는 갯벌에서 함부로 줍줍하지 못하게 막아요~
이럴때가 절호의 찬스인데 아쉽네요 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날씨가 더운데 이 축제는 시원해 보이네요 ㅎㅎ

아니에요~ 저기는 바다라~
추워요~ 하루종일 추워서 혼났어요

사진만봐도 시원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시원하지 않았어요 ㅋㅋ
추웠어요 ~~~ 덜덜덜~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이들 데려가기 너무 좋은곳이네요^^ 저도 아이가 크면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6살 이상되면 데리고 나가는게 효과를 보더라구요~~ 그 전에 엄청 다녔는데 애가 하나도 기억을 못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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