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4. 만수국아재비/190번째 꽃

in #busy5 years ago (edited)

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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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렌즈를 끼워 찍었는데도 선명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만수국아재비의 꽃


꾸준히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이라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겨우 산책 정도의 걷기 운동이지만 쌈지숲이 예뻐서 매일 행복한 기분으로 걷고 있다.

쌈지숲을 걷기 시작해 꼭대기까지 걸으면 되돌아와 중간에 아랫길로 걷는다.
아랫길로 걷다가 두 번째 반환점을 돌아 나와 내가 정한 규칙에 따라 매일 같은 코스를 걷는다.

어제는 두 번째 코스 반환점을 돌아 나오는데 산책로 옆에 아주 작은 꽃이 보였다.
사진으로 보는 이 꽃은 두 개의 혀꽃이 마주보고 있어 나비모양을 하고 있었지만 꽃이 어찌나 작은지 꽃잎의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여서 오늘은 접사렌즈를 끼운 카메라를 가지고 나갔다.

접사렌즈를 끼웠어도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어 내일 또 찍어야 할 것 같다.

만수국아재비라는 이름을 보니 요즘도 피어 있는 털별꽃아재비가 생각나는데, 식물 이름에 붙인 '아재비'라는 단어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았더니 아재비는 아저씨의 속어, 낮춤말로 아저씨와 비슷함을 나타내는 단어인데 식물에 붙은 아재비는 그 모양이 비슷하다는 의미라고 한다.
나 나름대로 해석을 덧붙이자면 ‘비슷한데 조금은 부족한‘ 그런 뜻인 것 같다.

만수국아재비는 만수국과 비슷하다는 뜻이므로 만수국을 찾아보니 메리골드를 만수국이라 한다.
이 식물은 우리나라 토종식물이 아니며 1980년에 최초로 보고된 귀화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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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국아재비

∙ 분류: 초롱꽃목 > 국화과 > 천수국속
∙ 학명: Tagetes minuta L.
∙ 꽃말: 사랑받고 싶어요.
∙ 꽃색: 노란색, 갈색
∙ 개화기: 8월, 7월, 9월

키가 20-80㎝인 한해살이풀로 잎은 깃 모양 겹잎으로 5-15장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고, 작은 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다.
잎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반투명의 선점이 있다.

꽃은 머리모양꽃차례로 가지 끝에 모여 붙고 황록색의 통형이다.
혀꽃은 2-3송이이고 황색으로 선단부가 얕게 2갈래로 갈라진다.

줄기 전체에 털이 없고, 강한 냄새가 난다.
출처: 국립수목원/만수국아재비


  • 지금도 피어 있는 털별꽃아재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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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전문가 되겠어요

꽃을 좋아하는 만큼 관심이 생겨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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