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먹어보고 느낀 제주도 맛 기행(?) 보고서

이미 여러번 포스팅 했지만 이번주 월~목까지 3박 4일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안타깝게도 4일 일정 중 3일이 비가 오는 바람에 볼꺼리 보다는 먹꺼리 위주로 집중할 수 밖에 없었는데 실제 먹고 본 소감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구절절하게 좋다는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감상하시면 됩니다.

(주의) 개인적인 소감문이오니 참고 바랍니다.

경상권에서 20년 거주한 태생적 입맛의 편차를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점 만점이며, 6점 이하는 비추....일지....아닐지.....

1. 전복 돌솥밥 (효섬마을초가집)

• 정갈한 밑반찬(특히 오븐에 구운 고등어는 깜놀), 무난한 전복과 돌솥밥의 조화,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및 주차공간

• 평점 8.2

2. 흑돼지 (흑돈가)

• 동행한 장모님의 추천집, 흑돼지의 사악한 가격, 추가 주문을 했더니 목살 부위 대량 혼입

• 평점 6.6 (보통 제주도 흑돼지는 대부분 실패하는 점과 제주도에 왔으니 먹어봐야 할 메뉴임을 감안해 평점 상향)

3. 흑돼지 돈가스 (돈가스가게)

• 흑돼지인지 알수 없고 오히려 잡내가 있음, 제주도 특색도 없고 그렇다고 퓨전도 아님, 주차가 안되며 주변에 주차단속이 심함

• 평점 5.2

4. 올레시장 길거리 음식 (대게 고로케, 흑돼지 꼬치구이)

• 비주얼만 우수, 바로 먹지 않고 포장은 절대 비추

• 올레시장은 15개 만원 한다는 정체불명의 쵸콜릿, 한라봉, 마늘통닭, 활어회 포장 4개 빼면 끝인 곳으로 활어회 포장 목적외에는 동네 재래시장과 비슷하니 블로그에 낚여 일부러 들리지는 마세요.

• 평점 5.9

5. 자투리 고기 (명리동 식당)

• 두번째 방문, 많이 주문하면 많다고 줄여주는 양심적인 가게, 연탄에 강하게 구워 고기 육질 보존, 카멜리아힐 및 오설록 근처에 위치한 접근성

• 평점 9.1

6. 퓨전 갈비 (월정리 갈비밥)

• 날치알 + 갈비 + 초밥 의 교묘한 조화, D.I.Y 방식으로 자체 제조해서 먹는 재미, 후식 냉면 서비스

• 평점 8.1

7. 고사리 해장국 (우진 해장국)

• 사태살과 닭고기를 발라서 고사리와 함께 죽이될 정도로 끊이 해장국, 제주도에 갔으니 한번쯤 먹어볼 만한 메뉴

  (사진은 포장해서 숙소에서 찍은 사진)

• 평점 7.9

다시 제주도를 간다면 전복 돌솥밥과 자투리 고기 가게 정도는 다시 한번 들러볼 것 같네요.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