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에는 경적이 필요없습니다

in #busy6 years ago (edited)

양보배려운전.jpg

이미지 출처 : 경찰청

저는 경적을 일절 쓰지 않습니다. 앞차가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대부분 기다려주는 편입니다. 좁은 길에서 마주오는 차와 마주치면 되도록 제가 후진을 하면서 비켜주는 편입니다. 차선을 바꾸면 일일이 비상깜빡이를 켜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편입니다.

되도록 저는 극도의 양보 운전을 하고, 보수적으로 방어적인 운전을 하는편입니다. 덕분에 고교 졸업 직후부터 운전을 해왔지만 사고를 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야간 주행 중 트럭이 흘린 이물질을 밟고 다른 차량 수십대와 함께 타이어가 파손된 적은 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제가 운전대를 잡는 한, 도로에서 다른 사람과 욕설을 하거나 삿대질을 하고 싸운적도 없습니다.

모두가 저처럼 하는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운전자분들이 매너와 질서를 지켜가며 운전을 하시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적지 않은 수의 운전자분들이 도로위에서 헐크로 변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상대방의 작은 실수에도 골목이 떠내려가듯이 경적을 누르고,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 말입니다. 각자 양보하면 더 빨리 갈 수 있는데도, 작은 양보를 하기 싫어서 오히려 도로를 더 정체 상태로 몰고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듯 합니다.

양보하고 배려하면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것인데, 그 작은 지혜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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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알기로 방어운전 하고 있음에 불구하고 옆차가 무리하게 끼어들다가 사고가 난 경우에 블랙박스를 돌려 본 후 경적 안 울린 책임이 지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안 쓰더라도 필요할 땐 꼭 써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우리나라에서는 경적은 시비 거는 것으로 여겨서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운이 좋아서 아직 사고 위험은 없었습니다. 아마 큰 사고 위험에 직면하게 되면 쓰긴 써야될 것 같습니다. 졸음운전자 깨워주는 용도 등등~

그나저나 경적을 안 울려서 책임을 져야하는 경우도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도 운전하시면서 짜증나는 부분 있으시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앞에서 차가 막고 있으면 들숨날숨 몇번 쉰 뒤에 기다려 주는 편이고, 주행중에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짜증나는 요인에서 멀어져서 가려고 하는편입니다^^

오늘은 큐레이션 데이 이벤트 선정 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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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미친듯 빵빵거리고 과속하고 칼치기 하면서 급히 가는 차가 있길래 얼마나 빨리 가려고 저러나 했는데, 잠시 후에 신호등에 보니 옆에 있더군요.

그러게요~ 급출발과 급정거로 연료비만 더 쓰는 행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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