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기간 계획 없이 빈둥빈둥 거리고 있는데,,,

쿨쿨횽아가(@no1smile) 전주갈래? 하고 물어봐서 저랑 아이작(@isaaclab)은 좋다고 넹 좋아요! 하고 금,토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여행을 떠났습니다.
쿨쿨횽아 본가가 전주라 가족과 미리 내려가 있는다고 하셔서
아이작과 저와 단둘이 밀월여행을 떠났습니다.
단둘이 함께 묵을 숙소도 미리미리 예약해 놓구요,,, 으흠,,,^^

전주에 가면 전주 사시는 쌍둥이아빠 레이븐코인(@ravenkim)님과 주사위의 아버지 정스님과(@jungs), 스팀잇에서 무한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비비누님도(@bbana) 만나 뵐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전주 여행을 바로 앞두고 듣게 된, 서울에 계신 압둘라형님도(@abdullar) 일부러 전주로 내려오신다는 말씀에 더욱 기대가 되는 여행이었습니다ㅎ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낮1시 50분 기차를 타기 위해 수원역에서 아이작과 만나자 마자,,,

김밥이나 먹자 배고파...ㅋㅋ

기차시간 앞두고

둘이 오붓하게 커피도 사마시고...^^

캬!!! 진짜 덥네요 더워...
기차 기다리고 있는데 건너편엔 에어컨 나오는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부럽네.

우리 센스있는 아이작은 미니선풍기도 두개나 가져와서 하나 쓰라고 건네받았습니다.

근데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 나옴...

진짜 살인적인 더위에 무슨 전주냐... 돌아갈까 하다가...

기차가 도착해서 일단 출발!!!ㅋㅋ

기차 안은 시원 쾌적하군요!!! 아... 드디어 떠나는구나...!!!

거의 10년만에 타보는 기차인데요 바깥 풍경도 보며

역시 여행은 설레이고 기분좋은 일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전주 도착ㅋ

3시간 기차타고 드디어 도착!!!

근데 전주가... 서울보다 덜 더운 느낌인데요??!!

오히려 바람도 많고 조금 시원한 기분???

그래봤자! 더워 죽겠음.

일단 택시타고 예약해 놓은 숙소부터 ㄱㄱㄱ

이렇게 생긴 숙소는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지만... 아이작의 꽁무니를 쫓아 무사히...

숙소 에어컨 완전 빠방해서 좋군요.. 집엔 에어컨도 없어서 더운데 역시.. 오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ㅋ

숙소 위치가 전주 신시가지에 있었는데요,

이렇게 멋진 고층의 아파트도 있네요... 와! 전주 멋지다!!!

만나 뵙기로 한 전주분들과 약속장소 또한 이곳 신시가지 였습니다.

숙소에서 슬슬 걸어나오면 바로 약속장소^^

전주 밋업 시작...ㅋ

정말 이집은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무슨 음식이 상다리 부러지기 직전까지 나오네요...
쉬지않고 계속 나와요 음식이... 진짜 계속 계속... 아무리 먹어도 또나오고 또나옴.
전주 잘 모르는 저와 아이작은 신기해서 그저 웃기만...ㅋ

2차는 가맥집으로!!!

소주, 맥주 못드시는 비비눈하를 위한 전용 와인!!!
뒤에 피자와 함께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비비누님과 사진도 찍고요^^

아쉽다 3차 가자~ㄱㄱㄱ!

쿨쿨형이 밀주라는 증류주를 가져왔는데요 불 붙이면 불이 붙을 정도로 도수가 높은 술인데
맛 또한 기가막히더라고요...

3차까지 막거리, 소주, 맥주...쿨쿨형의 밀주까지...!!!
평소 술을 좋아하지만,,,
세상 원없이 먹고 마셨습니다^^

덕분에 아이작과 저는 숙소에 거의 기어서 들어왔죠...

숙소 도착하자마자 맥주 한 캔 따고 잔다는 아이작...
대단하다ㅋㅋㅋ
그게 어떻게 또 들어감?

암튼 숙소에 도착하고 다행히(?) 거의 바로 기절했네요...

단둘이 첫날밤인데 좀 놀다 잤어야 하는데... 그놈의 술에 취해 그냥 기절.

아침에 일어나는데도 서로 눈치보며 계속 늦장부리다 푹자고 넉넉한 시간에 기상했습니다ㅋㅋ^^

둘 째날 아점 식사!

숙소앞에서 쿨쿨형을 만나 형차를 타고 아점먹으러!! 도착한 이곳은...!

바로 소바집!!!!
전날 숙취로 힘들던 우리에게 구세주 같은 소바네요!!!
쿨쿨형이 일부러 맛집찾아 데려가준 집이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현지인 가이드가 최고임.

만두 또한 기가 맥히네요!!!ㅋㅋ

한옥마을 투어...

쿨쿨형은 우리에게 맛있는 아침겸 점심을 먹여주시고 다른 일보시러 떠나시고,,,

저와 아이작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ㅋㅋㅋ

그래 이제 여행 시작이다!!!

저녁 6시반 기차까지 실컷 놀다가자!!!

더워ㅠ

더워ㅠ

더워ㅠ

더워ㅠ

더워ㅠ

더워ㅠ

ㅋㅋㅋㅋ 이곳은 실내라 시원했습니다...

어디 편의점이든 어디든 눈에 띄기만 하면 바로 들어가서 조금 쉬다나오고를 반복...ㅋㅋ

덥지만 활기있고 즐거웠습니다^^

아! 이사진은 아이작과 둘이 많은 커플들 사이로 외롭게 걷다가,,,

어떤 한 커플의 뒷모습이 갈대 숲과 어우러 멋지길래 찍었는데...

이들에게 전해줄까 하다가... 그냥 말았네요... 전해줬으면 분명 좋아라 했을텐데 말입니다ㅎㅎ

내가 봐도 멋지게 잘 찍은거 같습니다...ㅋ

실내만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야 합니다.

실내 = 천국

족욕을 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한옥마을 안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싼 가격에 홀려서 들어간 이곳.

많이 걸어서 힘들고 죽겠는데... 시원한 에어컨바람에 진짜 이곳이 지상 낙원이네요...

진짜 심각한 길치 아이작을 따라 다니느라 고생한 내 발을 위해...ㅋㅋㅋ

족욕 카페 창문 밖 풍경을 보며....

아... 시원타~~~

좋아...

근데 나오니... 발이 익어버렸음ㅠㅠ

아! 이사진은 하염없이 걷고 걷다... 나의( 온라인)절친 기린님이(@s292153s) 생각나서 그냥 찍어본...
찍어서 카톡으로 보여줬는데 반응도 시덥고... 참나...ㅋㅋ

하나 또 발견ㅋㅋㅋ

전주 좋네!

일보러 갔던 쿨쿨형이 돌아오고 이제 슬슬 전주를 떠나야 할 시간이 되가고 있었습니다ㅠㅠ

우리에게 마지막 식사...

원래 가려던 불고기 집이 브레이크타임에 걸려...ㅠㅠ

차선으로 선택한 칼국수 맛집입니다!!!

이야!!! 기가맥히게 생겼죠???ㅎㅎ

너무 맛있어!!!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소주한잔 딱 함께 먹으면 좋겠다 싶어...

소주를 주문하니...

이집은 술을 안 판다네요....ㅠㅠ

한잔하고 기차타서 푹 자려고 했것만!!!ㅋㅋㅋㅋ

이렇게 시원한 국물을 그냥 먹어야 하다니...ㅎ

저녁 6시반 기차를 타기위해 다시 온 전주역...

1박 여행은 역시 너무 짧구나!!!

여행내내 아이작과 했던 이야기가 다음에 제대로 다시한번 오자...
그땐 길게 와서 더 맛있는거 많이 먹자...
ㅋㅋㅋ
아쉬움이 큰 여행이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더 넉넉하게 날짜 잡고 올걸 그랬습니다.
아쉬운만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글을 빌어 초대해주신 전주 스티미언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