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영웅의 불편한 진실-故 심일소령 공적진위 확인-33

송인규(제7연대 3대대 인사장교) 1

송인규는 1950년 6월 25일 당시 7연대 3대대 인사장교로 보직되어 있었다. 그는 1980년 12월 18일 증언에 참여했다.

당시 그의 증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경력은?) 일본군 일등병으로 1년 8개월 간 있다가 서북청년회 영등포지구 훈련부장으로 있었다. 하나의 정치단체라고 할 수 있다. 훈련부장으로서 일본식 제식훈련, 정신무장 교육을 실시했다. 한 가지 추가할 것은 제7연대 제2대대가 주로 서북청년들로 편성되었는데 장점보다 폐단이 더 많아 임부택 연대장께서 분산조치한 일이 있었다. (주요전투는?) 춘천전투와 양구전투가 있다."

"(부대편성은?) 제7연대 제3대대. 대대장 : 인성관 소령, 부대대장 : ?, S-1 : 송인규 중위(S-2, HQ장 겸무), S-2 : 파견, 송인규 겸무, S-3 : ? #8특별 인천출신 국회의원까지 했는데 모르겠음, S-4 : 한창연 #8 27일 실종(현 생). 제9중대장 : 노중위 #7 6월 25일 전사, 제10중대장 : 하대위 #6, 제11중대장 : 인성훈 #6 대대장 친척 동생, 제12중대장 : 김중위 보병학교 교육, 김용환 중위 박격포 소대장 대리근무. 대대장 인소령은 당시 참모대학 파견되었다가 26일 서울에서 실종됐다."

"(병력 보충률은?) 대대병력은 100% 확보되었으며 제10중대는 160%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 (사기는?) 당시 우리 장병은 공비토벌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매사에 자신이 있었고 사기도 높았다. (휴가는?) 휴가는 정상적으로 7~10일 연 2회 근무에 지장이 없는 자를 보냈으며 외출, 외박은 1/2 정도 나갔다. 그러나 38선 중대요원은 정기휴가는 없고 외출 외박은 보냈다."

"(6·25전쟁 전의 주요 활동 사항은?) ①황덕수 중위(#8)가 38선상 제7연대 전방에서 유격대 활동을 하였다. 1949년도 겨울눈이 하얗게 내렸을 때 적 1개 대대가 습격한 일이 있었다. 그때 81,mm 박격포를 49발이나 발사하였다. 그리하여 적은 완전히 격퇴되었는데 적은 후퇴하고 전과는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아군만 3명이 부상당하였다. 사단에서는 전과는 없고 포탄 49발을 소모하고 병력도 3명이나 부상당해 처벌하겠다고 김종동(#4) 소령과 헌병대장을 조사하려고 왔다. 현장조사결과 적이 있었던 곳은 피가 많이 묻어 있고 눈 위로 끌고 간 흔적이 많이 있는 곳을 보고 이는 표창감이라고 칭찬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사단장은 군법회의에 회부하겠다고 노발대발했다가 조사결과보고를 받고 화가 풀리어 처벌을 하지 않 았다."

"②지암리지역에서 제11중대가 맡고 있었던 곳을 제10중대의 1개 소대가 맡고 제11중대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임부택 연대장은 훈련을 지독하게 시켰다. 당시 경계는 소홀감이 있었으나 부대훈련을 철저히 시킴으로서 후에 부대가 전투력을 발휘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 (부대배치상황은 맞습니까?(상황도 지시))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