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다크호스 편 - 잉글랜드

지난번 벨기에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잉글랜드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역대 잉글랜드 성적

월드컵 우승국가들 중 가장 통산 전적이 허접한 나라(나라가 아니라서 나라라고 하긴 그렇지만)입니다.
그나마, 스페인은 2010년 어웨이에서 확실한 전력으로 우승을 했다면 1966년 잉글랜드의 우승은 아직도 논란이 많은 홈에서의 판정 논란이 있는 우승이라 전적이 폄하 될 수 밖엔 없는거죠.
잉글랜드는 지난 20회의 대회중 14회 참가하였으며 그중 단 두번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축구의 종주국 / 킥앤드 러쉬 등 잉글랜드 표현하는 말들이 많아 뭔가 괜찮은 성적을 많이 냈을거 같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우승후보군이 아닌 그저그런 유럽의 강호 정도 였다고 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첫대회부터 3회대회까지는 타팀들과의 전력차도 심하고 자존심때문에 불참을했지만 참가를 했다고 해도 우승을 했을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1954년 대회의 절대강자였던 헝가리도 예선에서 서독을 8대3으로 바르며 그대로 우승까지 하느듯 했지만 결승에서 2:3으로 패하며 무너졌듯이, 잉글랜드가 그당시 우승팀들을 대파할 정도 였다고는 하나 월드컵에서의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순 없는것이죠.
어쨌든 이래저래 지난 전적들을 짚어볼때 잉글랜드는 끽해야 8강정도인 팀이라고 해야 맞을거 같습니다.

이번대회 예상 성적

잉글랜드는 앞서 포스팅한 벨기에와 같은조에 G조에 속해있어 벨기에와 조1,2위를 다툴듯 합니다.
조별예선을 통과하면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나 남미 콜롬비아와 16강전을 벌일 가능성이 큰데, 쉬이 승부를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그만큼 잉글랜드는 같은조의 벨기에보다는 전력의 안정감이 없다는 얘기죠.
만약, 그래도 잉글랜드가 이름에 걸맞게 16강을 통과한다 하더라도, 브라질 또는 독일을 만나게 되는데, 역대 전적을 참고하면 그나마 독일을 만나는게 좀더 해볼만한 대진이 아닐까 싶지만, 독일이 좀 더 해볼만하다는 얘기지, 사실 잉글랜드 승리의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해 보입니다.
사실 잉글랜드는 베컴/오언/제라드/램파드/루니 등이 있던 2000년대 중반의 전력이 훨씬더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이었는데, 2002년 브라질과의 8강전이후 감독이 '실제로 우승을 노리는 대회는 2006년이다'라고 할정도였고 실제로 그당시 잉글랜드의 스쿼드는 굉장히 강력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 2006년에는 8강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나름의 대진운도 있었으나, 패하면서 8강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당시의 잉글랜드가 우승을 노려볼만했던 것은 루니나 오언같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제라드나 램퍼드같은 슈퍼급 미들라이커가 있었기 때문인데,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나 델리알리가 제2의 제라드/램퍼드라는 기대를 받기는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보면 구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미드필드외에도 이번대회 잉글랜드의 전체적인 전력은 2006년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주전들의 노쇠화가 극심했던 지난 대회보다는 전력이 탄탄해 보이긴 합니다.
어쨌든 이번 대회에서의 잉글랜드는 뭔가 타팀을 압도할만한 확실한 카드가 보이지 않아 지극히 고전할 가능성이 크고, 8강이상의 성적을 거둘수도 있지만 동시에 무기력하게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을만한 전력팀이라는 점에서 우승후보가 아닌 다크호스로 분류했습니다.

주요선수

델리알리나 에릭 다이어가 제라드나 램퍼드를 대체할 선수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보이지는 않구요. 오히려 이번에는 해리케인이나 제이미 바디, 마커스 래시포드등의 공격진에 더 큰 기대를 걸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해리 케인 - 토트넘 핫스퍼

제이미 바디 - 레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