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정식 레시피: 토마토 파르시 Tomato farci

요즘 유럽은 토마토가 제철. 남편이 좋아하는 프랑스 가정식인 토마토 파르시 Tomato Farci를 만들어줬더니 정신을 놓고 흡입하길래 종종 만들어주고 있다. Farci는 토마토 말고도 애호박, 양파, 파프리카 등등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내용물을 채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야채로도 제조 가능하다. 나는 가장 기본적이고 맛도 좋은 토마토 파르시 레시피를 써보고자 함.

재료: 토마토 6알, 간 소고기 300g, 각종 야채(취향대로... 나는 양파, 양송이 버섯, 파프리카 사용), 계란 1개, 밀가루 1큰술, 소금, 후추

크기가 적당히 크고 단단한 토마토 6알을 골라 깨끗이 씻은 후 윗뚜껑을 잘 잘라낸다

토마토 심지에 칼집을 넣어 속을 파기 쉽게 만들어준다

스푼으로 살살 돌려서 토마토 속을 파내어 준다.

심지를 완벽히 제거할 필요는 없고, 이렇게 속안을 잘 파내주면 완성

남은 속은 아까우니까... 토마토 파낸 속+오이 1/3+마늘 한톨+올리브유 3-4스푼+소금 1/3큰술+레몬즙(선택)을 넣은 후 갈아서 스페인식 차가운 수프인 가스파초를 제조해 먹으면 간단하고 좋다.

팬에 오일을 조금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는다

양파가 어느정도 익으면 다진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

마지막으로 양송이를 넣고 볶는다. 야채는 냉장고 자투리 야채 무엇이든 사용 가능

다진소고기를 준비

나는 300만 사용했다. 식힌 볶은 야채들에 소금, 후추간을 한 다진 소고기를 넣고 한데 섞는다

계란 한 알을 풀어넣고 섞어 찰기가 생기게 해주고

밀가루 한스푼을 넣어 치대준다

그러면 이렇게 한데 뭉친 반죽 완성

완성된 속재료를 토마토 속에 채운다. 속재료가 익으면서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토마토 속의 3/4 정도만 채우는 것을 추천(안그러면 토마토 터짐..ㅠㅠ)

속재료를 채운 토마토들 완성

220도에 달군 오븐에 넣고 30-40분간 익혀주면 완성

보다시피 속재료가 익으면서 위로 솟아오르기 때문에 꽉 채우면 토마토가 터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당히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토마토 파르씨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우리는 사이드로 밥과 함께 먹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디종 머스타드를 곁들여 먹어도 맛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