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최저임금

in #busy6 years ago

어제 최저임금 위원회를 통해 2019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었다. 올해보다 10.9%오른 8,350원 인데

기본적으로 임금이 오른다는건 좋은거니 좋다고 해야겄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내 월급은 얼마나 오를까?
슬프게도 의구심이 든다. 왜냐하면 올해도 안 올랐으니까.
과연 내년에는 오를까? 조금 오르겠지라는 생각 밖에는 안한다.

최저임금의 취지와 제도는 좋다. 사회 다수의 구성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그리고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이니...

최저임금 위원회에서는 최저임금의 개념과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놓았다.
개념 및 연혁

최저임금제란 국가가 노·사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임※「헌법」 제32조제1항에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최저임금제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87. 10월)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에 「근로기준법」을 제정하면서 제34조와 제35조에 최저임금제의 실시 근거를 두었으나, 당시 우리 경제가 최저 임금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 규정을 운용하지 않았음

70년대 중반부터 지나친 저임금을 해소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행정지도를 하여 왔으나 저임금이 일소되지는 못함
저임금의 제도적인 해소와 근로자에 대하여 일정한 수준 이상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 주기 위하여 최저임금제의 도입이
불가피해졌고 ,우리 경제도 이 제도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판단하여 1986. 12. 31.에 「최저임금법」을
제정·공포하고 1988. 1. 1.부터 실시하게 됨
최저임금제도 목적

최저임금제는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함(최저임금법 제1조)

최저임금제의 실시로 최저임금액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의 임금이 최저임금액 이상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옴.
① 저임금 해소로 임금격차가 완화되고 소득분배 개선에 기여
② 근로자에게 일정한 수준 이상의 생계를 보장해 줌으로써 근로자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근로자의 사기를 올려주어 노동생산성이 향상
③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경쟁방식을 지양하고 적정한 임금을 지급토록 하여 공정한 경쟁을촉진하고 경영합리화를 기함.
취지도 좋고 목적도 맞는 국가가 국민의 삶을 위해 기본적으로 보장해줘야 하는 기본권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구조에서 급격한 변화의 수혜자들은 누구인가?

개인적으로 볼때 수혜자는 외국인 노동자층, 최저시급근처의 저소득장, 알바하는 사람들, 공무원들이라고 본다.

최저시급과 관련없는 일반 근로자들은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결국 경제를 지탱하는 계층을 소득 10분위로 따질때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3분위에서 7분위의 소득층이 점점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 부분이 장기적으로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급격한 변화의 저항을 다소 누그려뜨리기 위해서는 정책적 수단을 사용하는데 그 수단이 무한한지 않은 유한할 수 밖에 없는 복지라는 정책 수단으로 밖에는 현재의 갈등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없고 나중에는 한계어 부딪힐 것이다. 또한 정책 수단으로 이용하는 복지는 결국 세금이기에 대다수가 증세에 대한 위험?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다.

사회 발전을 위해 구성원 다수가 어느정도 자가 이익을 희생할 필요는 있다. 다만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보다는 밀어부치기식의 정부의 과도한 정책으로 소수만 혜택을 받는데 어느누가 동의하겠는가?

아무리 좋은 약도 잘못쓰면 독이 되듯이 좀 더 나은 방향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중위소득자들도 실질적인 임금 상승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여기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2000년대 초반에 알바로 시급 2천원도 못받을때 알바해서 할 수 있는게 많았다. 만족했고
지금은 알바해서 할 수 있는게 많을까? 많은데 심리적으로 비싸서 못하겠다가 많은것 같다.

2천년대 초반 영화보면 오천원이하 지금은 만원 넘는다.
두배넘음ㅎ 시급을 보면 4배 가까이 오름.

술먹는다치면 한자리에서 3만원이면 안주 한두개에 소주 두세병. 지금은 한자리에서 기본 육칠만원

임금 상승이 더 큰데도 삶은 궁핍하고 또 그렇게 느낀다.

저 당시 노가다를 하면 4만에서 6만 사이 받음 지금은 12만원전후 받는다고 한다.
저 당시 시장에서 통용되는 시급 기준으로 노가다는 일반 노동에 비해 시간당 3배의 큰 소득을 주었는데 지금은 2배도 안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답은 잘 나고 똑똑하신 저 윗분들이 현명한 모범답안을 찾아 주었으면 한다.
지들 밥 그릇 챙기기 바쁘지 말고ㅡㅡ
일반삶과 동떨어져사는 분들이니 삶의 현실에서 중요한걸 잘 모르시는거 같다.

Sort:  

Hey @dayana2000, We have met 25 times already!

I'm a guide dog from KR community. As you have been continuously ignored my guideline for using KR tags, your case is escalated, and the KR community guardians have decided to start making a serious action.

Stop using KR tag:

  • If you're not comfortable to write in Korean, I highly recommend you write your post in English rather than using Google Translate.
    Unfortunately, Google Translate is terrible at translating English into Korean. You may think you wrote in perfect Korean, but what KR Steemians read is gibberish. Sorry, even Koreans can't understand your post written in Google-Translated Korean.
  • So, here's what might happen afterward. Your Google-Translated post might be mistaken as a spam so that whales could downvote your post.
  • If your post is not relevant to Korea, not even vaguely, but you still use KR tag, Whales could think it as a spam and downvote your post.
  • If your post is somebody else's work(that is, plagiarism), then you'll definitely get downvotes.
  • If you keep abusing tags, you may be considered as a spammer. It may result to put you into the blacklist.

Otherwise, your post will highly likely get downvoted from this point.

@krguidedog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4주차 보상글추천, 1,2,3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4-1-2-3

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29
TRX 0.12
JST 0.032
BTC 62989.29
ETH 3048.32
USDT 1.00
SBD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