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출장(여행)기 #6] 긴자 바 5517 탐방기

in #busy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지금은 한국에 있는 아페리티프 @aperitif
입니다. 드디어 도쿄출장의 마지막
스토리를 포스팅 하려 합니다.

IMG_2075.JPG

일본에서 매일매일 포스팅 하려 했으나 인터넷속도가 발암을 유발하여.. 한국에서 간헐적으로 포스팅 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지난화에 이어) 돌고래 쇼를 끝마치고, 다시 도쿄로 돌아가던중, 누군가가 도쿄에 갔으면 긴자 바를 방문하라 라는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바가 오픈 하기엔 다소 이른시간 이었지만(6pm) 긴자 스트리트를 구경도 할겸 미리 가보았습니다.

IMG_2065.JPG

서울로 치면 압구정로데오와 가로수길 그리고 한남동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긴자 거리는 훨씬 건물밀집이 체계적이고, 높은 건물이 많이 없었으며(7층 미만이 다수) 명품관들로 가득했습니다.

IMG_2064.JPG

페라리 오픈카에서 어떤 젊은 남자가 내려서 IWC몰로 직행 하더라고요. 상당한 재력가들도 많아보였습니다.

IMG_2066.JPG
비싼애 옆에 비싼애

IMG_2067.JPG

마릴린먼로가 그러져 있는 갤러리도 있고,

IMG_2069.JPG

굉장히 클래식하고 앤티크해보이는 자전거 수레? 도 느낌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불금인지라 퇴근하는 일본인 직딩들이 삼삼오오 선술집과 이자카야로 향하고, 바로 향했습니다.

IMG_2074.JPG

긴자 주위에는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바가 있었는데, 이전에 봐놓았던 모던하면서 은은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바 '5517 bar'로 입장합니다.

IMG_2079.JPG

바내부는 그렇게 크진 않았고, 조금은 어두컴컴 하면서 은은한 조명이 절 사로 잡았습니다. 이미 바 공간 뒤켠에는 2-3분의 직장인들이 칵테일 한 잔과 담소를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푸는듯 해 보입니다.

저는 혼자 갔기때문에 바테이블에 앉았고, 파파고를 이용해서 바텐더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일본어를 하나도 못했지만 어플을 통해서 어느정도 기초적인 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IMG_2081.JPG

메뉴판을 받고, Japanese whiskey인 히비키를 한 잔 시킵니다.

IMG_2077.JPG

[#1 HIbiki Suntory Whiskey]

  • 일본 산토리 사에서 만든 위스키로 야마자키 위스키와 더불어 대표적인 일본위스키로 손꼽힘
  • 뚜껑에는 울릴 향(響)자가 써져있는데 울릴 향은 일본어로 히비키(ひびき)라고 발음합니다. 병을 보면 각이져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정확히 24각형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24절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책자에 의하면 히비키 12년산에는 계피, 딸기, 사과, 파인애플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저는 계피 향과 사과향을 조금 느꼈고 나머지 향은 잘 안 맡아지더라고요. 피니시는 약간 부드러웠고, 목넘김도 매끄러웠습니다.

두번째 잔으로는 위스키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인
Whiskey sour 를 시켰습니다

IMG_2083.JPG

[#2 Whiskey Sour]

  • John dewar & Sons Ltd Scotch whiskey 1oz + Stone's orginal Ginger Wine 2oz

  • 첫 맛은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묵직하고 강인한 맛으로 시작해서 끝맛은 진저에일와인의 톡톡 튀면서 달달한 맛으로 끝납니다. 위스키 소다 하이볼과는 또다른 향과 맛이 느껴졌고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음이 녹으면서 향과 풍미가 배가 되어 훨씬 더 마시기 좋았습니다.

그 다음날 오전 인천으로 가야하는 비행기를 타야하서 1시간이 채 안되서 두잔을 비워서 다소 아쉽긴 했습니다. 계산을 하려 빌지를 보니
히비키 한잔 (1200¥) +위스키사워(1300¥) + 커버차지(1200¥)+세금(전체 금액의 7%) 한화 약 4만원에 못미치는 금액 이었습니다.

바텐더에게 '가쏘 쓰카데 겐사이가 간죠데스까?'
(가상화폐로 결제가 가능합니까?)라고 물어봤더니 역시나 안된데요.... ㅋㅋㅋ(사실 갖고 있지도 않았었고요)

IMG_2085.JPG

계산을 마치고 오늘 후기를 스팀잇 이라는 sns플랫폼에 올린다고 했더니 굉장히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ㅎㅎ 계정을 만들었나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긴자 바 포스팅을 끝으로 3박 4일의 도쿄 출장기는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IMG_1713.JPG

그럼 사요나라 :)

Sort:  

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부활 축하드립니다 오치님!

저는 스팀잇 시작하기전 도쿄 출장다녀왔었는데
제글도 기대하세요 ㅋㅋ
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봉봉님! 포스팅 어서 올려주세요 ㅎㅎ

도쿄는 한번도 못가보았는데 도쿄 여행 가고싶네요...ㅜㅜ

도쿄에 넴바? 암호화폐로 결제되는 바가 있다고 들어있는데
도쿄 가게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ㅋㅋㅋ

와 넴바? 저도 처음 들어보네요 :) 도쿄 되게 좋아요 다음주 주말 벚꽃 완전 피크래요!!

https://nembar.tokyo/

이 곳이랍니다!!!
지금 보니 암호화폐는 넴과 비트코인만 받네요 ㅋㅋㅋ

와 링크까지.. 감사합니다 :) 다음 도쿄방문땐 저기로 가봐야겠네요

긴자 스트리트 깔끔하죠~ 히비키위스키는 스트레이트로 마셔봤는데(물론 병으로) 나름 부드러운게 괜춘했던 기억이 ^^;

크 도쿄너무좋아요ㅠㅠ 또 가고싶네요~
아페리티프님! 이번에 선유기지 밋업있습니다 시간되시면 놀로오셔요~

신청했습니다! 다음주에 뵈요^^

히비키위스키! 이번에 일본가면 마셔봐야겠어요!
울림 향이라니, 향이 진할것 같네요 후후

후후훗 잘 다녀오시와요 카쿠테루랑 하이보루룽도 드시고 오시구요. 사쿠라가 이빠이겠어요 !! 굉장히 날씨 좋을때 가시는거에요 :) 전 선유기지 밋업 담주 다녀오겠나이다 ㅎㅎ

가상화폐 결재를 물어보시다니 ^^
멋진 여행기 감사합니다.

되는곳이 있는지 진짜 궁금했어요 ㅋㅋㅋ

일본은 참 술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 다음엔 조금 더 길게 시간을 가지고 즐기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출장 수고하셨습니다 :D
캐리어에 스팀잇 로고가 인상적이네요~
보팅하고 갑니다 ^^
저도 이제 보팅에 조금 힘이 붙었네요. ㅎ

[Event]Seven Day-Black and White-Challenge : DAY -5 흑백사진 챌린지

@Aperitif 님 흑백사진챌린지 다음 참가자이십니다. https://steemit.com/kr/@bebeange/event-seven-day-black-and-white-challenge-day-5 참고해주세요~

짱짱맨 호출로 왔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3
JST 0.027
BTC 60220.70
ETH 2591.99
USDT 1.00
SBD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