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의 수수료 정책 변경(8/1) - 아쉬움과 우려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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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gopaxkr )가 8/1(수)부터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다고 합니다.

우선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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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Maker 주문에 대한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없애고,
Maker와 Taker 주문 모두 동일한 0.04%의 수수료를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공지] 고팍스 수수료 정책 및 서비스 이용 기본 약관 변경 안내

처음 고팍스를 이용할때 수수료 마이너스 정책을 보고 '신의 한 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매를 하는데 있어서 수수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수수료를 내는게 아니라 오히려 돌려받다니!
단순히 거래자가 이익을 보는 개념을 떠나서, 호가잔량에 쌓이는 주문수량들은 원활한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거래량을 늘릴 수 있고 Taker주문자의 수수료 일부를 Maker주문자의 수수료 환불에 이용하는 개념이니 거래소 입장에서도 손해가 절대 아닌 것이죠!
이런 정책이 이제 사라진다니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쉬움]

저는 매일 코인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소액으로 원칙에 따라 급하게 매매하지 않습니다.
신규 주문 및 익절주문을 걸어놓기(Maker 주문) 때문에 수수료 마이너스 정책은 저의 매매 컨셉에 아주 적합했습니다. 수수료가 전혀 나가지 않죠.

cashback.png

이번달 거래내역 중 일부인데 소액이지만 모두 캐쉬백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매를 하면서 수수료를 전혀 부담하지 않고 모두 해당 코인과 KRW로 환불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수수료를 지불해야되니 당연히 아쉽습니다.

[우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Maker주문의 마이너스 정책은 호가잔량을 늘림으로써 해당 코인이 적절한 가격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거래량이 받쳐주는 상황에서 매수/매도 주문이 많이 쏟아지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의 코인들의 거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마이너스의 효과가 아닐까싶습니다.

gno_now.png

이제 수수료가 같으니 Maker 주문으로 내려던 것을 Taker 주문으로 내게 되겠죠. 단기적으로 거래량은 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호가잔량이 적어지면 후속 거래로 이어지기도 힘들고 호가의 갭이 커지면 주문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저만 하더라도 이제 다양한 코인을 거래하기 보다는 인기많은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코인들만 거래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수수료는 같으니까요.
결국, 다양한 코인들의 거래량이 늘어야되는 상황에 오히려 특정 코인들에만 거래가 쏠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희망]

오랜 주식과 파생 거래를 통해 수익을 추구함에 있어 수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코인거래를 시작할때 고팍스의 마이너스 정책에 매력을 느꼈고 여러 부분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았기때문에 고팍스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고팍스의 사용자가 더 늘고 거래가 많아지면 제가 우려하는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사용자 유입을 늘리기 위한 더 나은 정책과 적극적인 홍보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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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환급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자면
고팍스 입장에서 -0.01% 내린거지만요 ㅎ

저의 매매컨셉에는 마이너스 정책은 아주 딱이었습니다. 아쉽네요.
말씀대로 -0.01%이 된거기도 하고, Taker주문을 주로 이용하시던 분들에게는 -0.035%의 효과가 있을테니 환영받기도 하겠네요. ^^

카일의 보팅이벤트III 당첨!!! 축하드려욧!

수수료 정책 변경 전 이제는 하루 남았네요...ㅠㅠ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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