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해야 할까? FM과 AM을 스팀잇에!

in #busy6 years ago

업무의 정석


군대를 다녀온 아재라면, FM 과 AM에 대해 알 것이다. 원래 여기에서 말하는 FM 이란 필드 메뉴얼, 그러니까 야전수칙을 말한다. 그러니까 보통 FM을 지킨다는 것은, 규칙이나 메뉴얼처럼 정확하고 확실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AM이란 대충, 빠르게, 노하우를 섞어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AM 이란 FM 과 반대말로, 장난삼아 만들어낸 용어다.

그러니까 쉽고 FM은 정석, AM은 꼼수라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FM 은 바람직하고, AM 은 나쁜 것일까? 그건 또 아니다. 일을 하다보면 우리는 정석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 시간 없는데..
예산도 안 맞고, 제때 처리가 안되겠는데
하....... 스케줄도 안 맞고 미치겠네.


업무를 한다는 건, 시간과 예산을 투입하는 과정이다. 그러니까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예산이다. 더불어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행사나 업무를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스케줄 관리는 필수다.

하지만 큰 행사나, 업무를 처리하는데 작은것 하나하나 모두 세세하게 FM으로 처리하긴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AM으로 일을 처리할 수 밖에 없을 때가 있다. 여기에서 짬밥 좀 먹은 고참과, 아직 갈 길이 먼 신입의 차이가 나오는 것이다.



00 선생님!! 그러시면 안됩니다.
선생님, 아직 5년차도 안됬어요!
어디서 건방지게!!


선생님들이 가득한 교무실, 과거 경력이 얼마 없던 내 친구는 봉변을 당했다. 갑자기 부장교사가 사람들 많은데, 내 친구를 갈굼한 것이다. 조용했던 교무실이 순간 정적....

명석했던 내 친구는 경력은 짧았지만, 좀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눈에 보인 것이다. 하지만 다른 부서의 부장 교사는, 그것을 그냥 두지 않았다. 자신에게 손해가 1이라도 생기는 것을, 가만 지켜보고만 있지 않고 버럭한 것이다.



그렇다. 아무리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 눈에 보이더라도, 신입 혹은 저경력자가 AM으로 일을 처리하면 안 되는 것이다. 최소 10년차 까지는 정석대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그리고 AM으로 일을 처리하더라도, 가능한 책임질 수 있는 상관에게 동의를 구해야 한다.

물론 동의해 놓고, 발뺌하며 모른 척하는..
나쁜 선배들도 있다. (-_-) 증거 필수.



그럼 어쩌란 말이냐? FM으로 일을 처리 하기엔, 시간과 노력이 너무 소요된다. 때론 도저히 일이 처리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AM으로 일을 처리하기엔, '소탐대실' 할 것 같다. 조금 편하자고 꼼수를 썼다가, 도리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업무의 정석. 답이 있을까? 정답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범답안을 찾아야 한다. 그러니까, 주변 선배들이나 동료, 나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 알아봐야 한다.

  • 선배들의 조언은 흘려듣지 말고, 메모하고 기록하는 건 어떨까?
  • 나만의 업무수첩에 업무과정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
  • 관련 전공의 책, 메뉴얼을 스크랩하는 것도 좋다.

  • 마지막으로 스팀잇에 한 번 검색해보는 건 어떨까?
  • 스팀잇에 나의 업무 노하우를 기록해보자.


내가 생각하는 스팀잇의 가치는 바로 "알짜배기 지식이 있는 곳"이다. 가타부타 말이 많은 커뮤니티 말고, 핵심을 찌르는 가공된 자료가 있는 곳. 그곳이 스팀잇이라 생각한다.

디씨인사이드, 네이버 블로그, DAUM 카페 등 우리는 여러 커뮤니티를 만났다. 거기에서 훌륭한 자료를 무료로 구한 적도 많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지쳐있다.

자료를 올리는 사람도, 자를 구하는 사람도 무수한 광고에 지쳐있다. 그 광고의 홍수 속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는 것도 힘들다. 자료를 올리는 사람은, 사람들의 무플과 무임금이 허망하다. 이내 곧 자료 올리는 행위를 멈추게 된다.



하지만 스팀잇엔 미래가 있다. 벌써 스팀샵이 멋지게 구현되고 있다.

스팀잇에 커뮤니티스 기능이 추가되길 기대한다. SMT 가 적용되는 날일 고대해 본다. 각종 꾼들과 달인들이 스팀잇에 모여드는 날을 상상해 본다.

스팀! 10달러, 100달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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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과 AM의 경계가 모호하긴 합니다. 비효율적으로 일하면서 FM이라고 주장하기도하고, 반대로 비효율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일에 꼭 필요한 일이 숨어있기도 하죠. 그 경계를 풀어나가는 글들이 많아지길~

잘읽고 갑니다. 100스달 꼭 이루어지길

스팀 10달러 100달러
듣기만 해도 너무 좋네요~
많이 올라서 주위사람들도 :스팀잇 어떻해 하는거야 하는 " 라는 질문좀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비트코인 대장님부터 응원합니다!! 가즈아~!!

정석대로 간다면 스팀잇에는 열심인 스티미언들이 많으니 대박나는 게 당연할 겁니다.
전 요즘 같은 오랜 하락장이 대박나기 위한 꼼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https://steemit.com/kr/@virus707/2uep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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