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노인 그럼프』 — 핀란드 영감의 일상에서 훔친 행복
살다 보면 자신 만의 “일상”이란 것이 만들어 진다. 남들이 보기에는 어떤 아름다움이나 즐거움도 없을 것 같은 반복적인 일상이지만,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다. 이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
이제 단순한 삶은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 추구해야할 가치가 되어 버렸다. 직업적으로 복잡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해서, 일상마저 같은 복잡함에 파묻어 버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소박함이 주는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끄러운 세상이다. 남의 일에, 남의 나라의 일에 소리를 지른다. 때때로 이런 일이 자기 일처럼 느껴지고, 참여도 해야할 터이지만, 나이에 맞게, 자신의 자리에 맞게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일에서 가치를 찾는 것을 잃어서는 안 되겠다.
뒤죽박죽이 비정상이 아니며, 특별히 행복한 것이 정상이 아닐진데, 너무 비정상적임을 추구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무엇보다 끊임없는 영감의 잡생각의 나열이 읽는 즐거움을 준다. 고집스런 판단과 비효율적인 행동들, 잡생각으로 시작하는 터무니없는 행동들, 하지만 나이를 초월하여 낯선 사람을 신뢰하고, 진실되게 교류하는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낀다.
요양원에 예약을 했지만, 영감은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일상은 떠나는 날까지 반들반들하게 가꾸어야할 의무이자, 인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유언장을 쓰기 위해 잉크병을 사러 떠난 영감의 이야기는 재치있고, 즐거웠으며 무엇보다도 행복했다.
(*) 글에서 인용한 문구에 걸린 링크를 타고 전자책을 북이오에서 구매하시면, 웹과 모바일 앱에서 책을 읽고, 좋은 구절 인용을 웹주소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 독서노트를 쓴 저자에게 판매금액의 5%가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아~~ 북이오. 아직 잘 모르겠는데요, 웹으로 책을 읽는 거죠?
웹으로도 읽고 앱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하이라이트가 그냥 웹주소여서, 이메일, 에버노트 등에서 바로 책으로 이동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위의 인용문 하나 클릭해 보시면 어떤 기능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아~~~ 이해했어요. 와~~~ 이거 완전 대박이네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