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새순 맞이.

in #bud3 years ago

쌀쌀함이 물러날 거라고 일기예보를 들은건 나 혼자만의 착각인가 찌푸린 하늘에 바람도 분다. 섬이라 그런가?
꽃 소식도 들릴법한데 여기 우루루 저기 우루루 사람들 모이는거 방지 차원인지 크게 떠들어대는 곳이 없다. 그러니 우리동네 꽂 피는게 은근 기다려져 연신 마른 가지들을 들여다 보게된다.
이제 드디어 송글송글 여리디 여린 새순들이 맺혀 있는 것을 확인한다. 반갑고 기특하다. 한번 순이 트이기 시작하면 또 금방 쑥쑥 하루가 다르게 자라겠지? 1년의 남아있는 날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매섭게 춥지도 않았던 겨울이 길게 느껴져 빨리 가라고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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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봄인데 아직은 쌀쌀
하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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