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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서리뷰#10] 카산드라의 거울 - 삶, 운명과 예언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

in #bookstem6 years ago

아~~~ 이 책 1권만 읽고 2권을 못 읽었는데요,,, 1권 읽고 시간이 지나 2권 읽으려니 연결도 안 되고, 제가 또 치매성 건망증이라... 암튼 2권을 못 읽었는데 이렇게 리뷰를 보니까 이 책이 말하는 바가 조금은 이해가 됐어요. 멋진 리뷰입니다. ^^

저는 착한사람 증후군이 약간 있어요.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래서 늘 손해를 보곤 하지요. 사람은 원래 안 착하고, 사람은 원래 이기적인데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인해 손해를 보며 살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착한 게 싫습니다. 착한 사람도 싫고요. 그런데 제가 아내와 결혼한 이유가 아내가 착해서니... ㅎㅎㅎ 좀 앞뒤가 안 맞기도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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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권 초반 읽다가 여러 번 그만두었는데 아이폰 배터리 교체하러 간 덕분에 끝까지 책을 다 읽게 되었어요.
1권 후반부터 몰입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1권 읽고 2-3일 후에 2권 읽었는데 저도 기억이 안나서 다시 1권 끝부분을 펴보았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에요. 그런데 내용이 워낙 다양해서 나하님이 느끼시는 바는 또 다를 것 같아요.

저도 착한 사람 좋아해요. 착하게 사는 사람 바보같고 또 바보같아서 밉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런데도 착한 사람이 좋아요.
물론 정도의 차이란 게 있어도 가끔은 약게 굴어야 하고 자기 것도 챙겨야 하고 그러기 힘들면 배워야 한다고도 생각하지만서도 여전히 저 역시 착한 사람이고 여전히 착한 사람이 좋아요. 후훗.

아핫... 배터리를 교체하셨군요. 2년 더 쓰즈아~~~ ㅎㅎㅎ

책은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다시 1권부터 읽어보려고요. 음... 80살쯤 되면 시간이 남을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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