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인공지능. 인간을 유혹하다 - 내가 설 자리

in #book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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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여러 로봇들에 대한 정보들을 소개해주고있다. 처음으로 눈길을 끌었던 로봇은 스스로 아기 로봇을 만드는 엄마 로봇이었다. 이 엄마 로봇에서 주목할만한 특징은 단순히 반복적으로 아기 로봇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면서 더 나은 성능을 가진 아기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인간의 개입이 없어지며, 점차 사람의 의식 및 행동과 유사한 로봇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로봇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구글의 개발자 이동휘씨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2029년이 되면 인간 뇌에 대한 분석이 완전히 끝나고, 인공지능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 2045년이 되면 인간이 기계와 결합하면서 인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말이 있다. 인간은 본인의 뇌의 3~5%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만약 책에 나온 것처럼 뇌에 대한 모든 분석이 끝난다면, 인간은 지금 생각으로는 미처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해본다.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다. 과학의 발전과 무기의 발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과학의 광기에 사로잡힌 학살자가 등장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그게 2029년일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만... 또 모르지. 더 빨리 뇌에 대한 소스 분석이 가능하게 될런지...


이 외에도 이세돌과의 대결로 뜨거운 감자였던 알파고기사를 쓰는 로봇기자의 등장도 이 책에서는 다루고있다. 로봇으로 인해 인간의 삶은 더욱 편해지고 윤택해졌을 수도 있지만, 과연 긍정적인 면만 보며 계속해서 기술의 발전을 응원해도 될까?

책을 읽으면서 계속 마음 속에 존재했던 의문은, 근미래에 과연 인간의 설 자리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나는 현재 약학과에 재학중이며 졸업을 하게 되면 약학전문인으로서 사회 구성원이 되어 삶을 살아갈 것이다. 현재 의약업계에서도 로봇은 이미 많은 부분에 스며들고있는 추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로봇이라기보다는 '기계'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ATC나 왓슨 등의 기계들이 이미 사용중이며, 일반약자판기마저 등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단순히 약포장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약을 투여하고 보충도 할 수 있는 기계가 등장할 것이며, 발전할 수록 사람이 하는 일들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도 등장할 것이다.

거대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환자의 정보와 증상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해주는 로봇이 등장한다면, 과연 정말 사람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환자가 방문할 때마다 환자의 병력과 약력들이 메모리에 저장되고 업데이트 되며 오차율도 거의 0%에 가까운 로봇과 기계에 맞서서 우리가 고유의 영역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해봐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이는 약사라는 직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펼쳐진, 지금의 사회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직업들에 해당하는 고민거리일 것이다.

인건비와 오차율을 줄일 수 있고, 위험한 작업에도 동원될 수 있는 기계들에 맞서 우리가 각자의 고유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가 한 두개씩은 있어야할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약의 효과에는 '플라시보' 라는 효과가 존재한다. 실제 약효가 없는 약도 약을 먹는다는 생각만으로 몸의 면역력이 증가하고 병을 이겨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에게는 기분과 마음 이란 것이 존재한다. 환자에게 건내는 따뜻한 말 한마디, 친근함, 포근함. 이러한 감정을 공유하고 단순히 약만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마음과 마음이 동하는 그러한 약사가 된다면. 나의 고유한 영역을 로봇에게 침범당하지 않을 수 있는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이 포스팅은, @promisteem 님의 <주1권 독서하고 서평쓰기 #1 > 참여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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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dcks10@promisteem 의 <주1권 독서하고 서평쓰기 #1 : 7/23~29> 미션을 완수하셨습니다!
리워드로 본 글에 보팅&리스팀합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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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팀 잘 보고 가요! 저도 책 리뷰를 준비중인데 첫 걸음 떼기가 어렵네요 ㅎㅎㅎ
팔로우하고 가요 자주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

요즘 나온 게임중에 '안드로이드 비컴 휴먼'이라는 게임이 있어요.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게임인데, AI를 가진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되고 그들도 인간으로서 존중받기를 원하게 되어 가는 스토리이고 굉장히 탄탄하고 잘 만들어진 게임이예요 ㅎ
최근에, youtube에서 이 게임방송을 보면서 이런 미래가 올 수 도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ghdcks10님 글에서

"2029년이 되면 인간 뇌에 대한 분석이 완전히 끝나고, 인공지능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 2045년이 되면 인간이 기계와 결합하면서 인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를 보니 그 미래가 생각보다 빨리 올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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