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우주개발은 지금까지 강대국의 전유물이었으며, 이와같은 양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현주소를 알아보기 전에 선진 각국의 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선진 각국의 현황 이면에는 우리가 자칫 간과하기 쉬운 국제정치의 룰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학기술의 선진화가 우주개발의 필수 요소이지만 국제정치의 역학관계는 개발을 좌우하는 상수입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기존 우주개발 클럽 국가들의 동의나 합의 없이는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거기에는 기존 국가들만이 공유하는 핵심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우주개발과 국제정치입니다. 책을 쓴 사람은 스즈키 가즈토 교수입니다.

스즈키 교수는 리쓰메이킨대학 국제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제관계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쑤쿠바대학 대학원 조교수룰 거쳐 현재 홋카이도 대학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한다. 전공은 국제정치, 유럽연구, 우주정책 등이다.

처음 우주개발은 경쟁으로 시작되어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이면에는 국제정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합니다.

책은 총 8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1장에서 6장을 1부로 묶었으며, 7장과 8장을 2부로 편성했습니다.

1장 미국: 기술적 우위성의 추구, 2장 유럽: 정부 간 협조로부터의 변용, 3장 러시아: 냉전 시대 유산의 활용, 4장 중국: 강대국의 증명, 5장 인도: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전략, 6장 일본: 기술개발로부터의 출발, 7장 지역 협력: 개발도상국 개발에의 활용, 8장 국제 공공재로서의 우주: 우주 공간의 거버넌스 등이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기술을 따라가기 위해 지역협력 시스템을 만든 유럽, 자원외교를 담보로 우주기술을 흥정하는 중국,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벗어나려는 일본의 속셈 등이 자세히 분석되어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후발 주자들이 우주 개발의 로드맵을 만들고 청사진을 그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A summary for my foreign friends.

This book analyzes the goal and development process of space development in the U.S., Europe, Russia, China, India and Japan. Through this analysis, we understand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space development and international politics.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