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1979년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많은 학생들이 열광했다고 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전까지 우리 역사는 우편향적 사고에 고착되었고, 박정희 군사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관이 반영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군사정부에 의해 금지도서 목록에 들어갔습니다. 필자가 대학에 입학하던 80년대초, 그때까지도 금서였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몰래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 책은 19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상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은 종종 좌편향적이고, 민중사관 중심의 민중혁명론을 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그간 학계에 축적된 해방 전후사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좌편향적인 역사서술을 바로잡고 실증적으로 해방전후사를 보려는 노력을 시도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특정 이념을 표방하거나 옹호하지 않고, 사료를 바탕으로,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한 해방 전후사의 분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책은 4명의 편집위원을 포함해 28명이 집필했습니다.
박지향, 김철, 김일영, 이영훈, 한수영, 주익종, 이철우, 김낙년, 신명직,후지나가 다케시, 최경희, 소정희, 조관자, 이혜령, 카터 에커트, 나미키 마사히토, 신형기, 기무라 미쓰히코, 이정식, 이완범, 전상인, 김영호, 차상철, 장시원, 이만갑, 유영익, 우정은, 이철순 등이다.
책은 30편의 글을 8부로 나누어 구성했습니다. 모두 2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1권은 1부~4부, 2권은 5~8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 식민지하의 일상적 삶, 2부 식민지하의 여성의 삶, 3부 식민지하의 지식인의 삶, 4부 단절과 연속, 5부 해방공간, 6부 한국전쟁과 한미동맹, 7부 농지개혁과 농촌사회, 8부 잃어버린 10년을 찾아서 등이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학회에서 세미나 때문에 부분적으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셨군요.
사료를 바탕으로,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한 해방 전후사의 분석을 보여주는 책.. 개인적으로 분석이 들어 가니 더 와닿네요. 근데 몰래 읽어야하는 책이었군요. ㅜㅜ
오늘도 행복하세요.
예 예전엔 그런 시절도 있었답니다.
아이러브마이라이프님
오늘 저 응원해주셨는데 제가 뜻하지 않게 스팀헌트 챌린지 리스트에서 삭제되었네요 ㅠㅡㅠ
좀 더 수련을 하여야겠습니다.
응원주신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찡긋)
다음에 기대할께요. 화이팅입니다. 어제 떨어진 포스팅에도 풀봇 했어요. 힘내세요. 그래도 아시는 분이 스팀헌터에 보여서 좋았어요. ㅎㅎ.
역사의 해석이 시대에 따라 많이 차이나게 변한다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그게 역사죠.
80년대초에는 금지도서였었군요 ..... 그때는 그런게 가능했었나보군요 ㅜ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아이러브마이라이프님^^
예 그땐 금지곡, 금지도서 등이 있었습니다. ㅠㅠ.
very interstanding book this is
나는 많은 역사를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역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입니다.
정말 오래된 책이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당시 금서와 금기시 되는 노래들도 많았던 때죠..?
불과 (?)20~30년 전 이야기가 먼나라 이야기 같이 느껴지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그대로 하고싶은 말 그대로 다 적은 책이군요.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도록 만든 책이기도 하구요.^^
세상이 좋아져 모두가 볼 수 있는 책이 되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