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7 책 _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이애경
- 시간이 지날수록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말을 새삼 실감한다.
서두르지 않는 것. 때를 기다리는 것.
친한 언니가 그랬다. 완벽한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면 완벽한 삶을 사는 것을 포기하면 인생이 쉬워진다고
누군가 그랬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과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원하는 것
이 두 가지만 구분할 줄 알면 훨씬 인생이 풍요로워진다고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지 말 것.
모든 것을 이해시키려 하지도 말 것.
이것만 할 수 있다면 이별이 편해진다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오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삶이 자유로워진다.
어쩌면 오해받고 싶지 않은 마음도 욕심이다.
그런 욕심을 버리면 자유로워진다.어른이 되니 쉬웠던 일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어려웠던 일이 쉬워지기도 한다.
지금 할 일은 지금 하기 쉬운일을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버리는 것이다.
할 수 없는 때가 다가오기 전에.산소를 먹고 이산화탄소를 뱉어내듯, 밥을 먹고 영양분이 흡수되면 남은 것들을 뱉어내듯 한 해씩 나이를 먹고 난 뒤에는 필요 없는 것들을 뱉어내야 한다.
완벽함에 미치지 못한 상대방 또는 나에게 잣대를 들이대고, 그게 날카로워 자꾸 마음이 베인다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의 순간이 있다. 그게 일이든, 관계이든, 인생이든, 상관없이.
나도 그 언젠가 용서받았고, 또 용서받을 일이 있게 될 테니
나도 조금은 세상을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 맞다.
인생에도 수업료가 있다. 귀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고 기약이 없는 인내를 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가를 크게 치를수록 오래 기다리고 배울수록
인생은 깊고, 넓어진다.틈이 보인다.
너와 나 사이에.
그 틈 사이에
눈물이 고이고
얼어붙었다 녹았다
몇 번을 반복하고 나니
이별이 되었다.
종이처럼 네가 나를 베었다. 나는, 그깟 종이로부터 나를 지키지 못했다.
그것이 지금의 내 복잡한 감정이 요동치고 있는 이유다.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가끔은 그렇게 애쓰지 않는 것이 정답일 때가 있다. 모든 것이 설명되는 일은 세상에 없으니까.
내용 정말 좋아보입니다.ㅋㅋ
내 자신을 내려놓는법을 배우게되는 책인것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