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7 책_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윤영미

in #book6 years ago (edited)

20180514_181724.jpg- 자존심은 상대적 가치이고 자존감은 내 중심적 가치입니다. 말은 나의 자존감에서 비롯됩니다. 내 스스로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부정적인 생각이 나의 말 저장고에 담기게 되고, 그러면 당연히 말은 긍정적일 수가 없죠.

  • 충고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 충고를 가운데 끼우는 식으로 샌드위치 기법의 충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요즘 일이 많아 힘들죠? 그래도 열심히 해 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최근 지각이 잦아 후배들 보기에 좋지 않아요. 조금만 일찍 서울러 나오세요
    멀리서 출퇴근하느라 애쓰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칭찬-충고-칭찬의 순서로 하고 싶은 충고를 가운데 지워 넣는 게 샌드위치 기법입니다.

  • 내가 만약 상사라면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요?
    yes로 말문울 열고 꼭 거절해야 한다면 'but', 이
    유를 말하면서 이야기를 이어 가야 합니다. '그래요, 좋
    은 생각이네요. 낭만적이겠어요. 그런데 이번엔 예산 문제도 있고 하니-' 이렇게 'yes'로 시작하면 상대의 건의를 존중하면서도 부드럽게 거절할 수 있습니다.

  • 밥도 빨리 먹으면 체하듯 말도 빨리, 많이 하게 되면 듣는 사람이 체할 수 있습니다. 대화는 소통인데 한꺼번에 내 것만 모조리 주입시키려 하면 과부하가 걸려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지요. 스피치 법칙 중에 '123 공식'이란 게 있습니다."하나를
    말하고 둘을 듣고 셋을 반응하라."하는 이야기입니다.

  •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상대의 이야기가 끝나기를기다렸다는 듯 바로 내 말을 시작하지 말고 마음속으로 '1,2,3'을 세며 여운을 준 후 말을 시작하세요.

  • 자신의 이야기는 없고 주변인들 이야기만 하는 경우, 자신감 부족이라 봅니다. 후배 한 명은 만나면 대기업 임원이었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할아버지께 받은 선물 이야기, 국회의원인 작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빌딩 산 친구 이야기뿐입니다. 대화는 너와 나의 이야기로 채워져 관계가 친밀해 집니다.

  • 평범한 문장인데도 어휘가 멋있으면 문장 자체가
    격이 있어 보인다고 할까요? 말을 할 때는 무슨 말을 하
    는가보다 어떻게 말하는가가 중요한데 그 '어떻게'에서 어휘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말입니다.

  • 진짜 많아, 진짜 편해, 너무 이상해, 너무 웃겨. 너
    무 재밌어. 되게 피곤해, 되게 아파. 되게 싫어.
    강조 어휘를 습관처럼 반복해 쓰면 가볍고 경박해 보입니다. 왜 이렇게 같은말만 쓰는 걸까요? 바로 어휘력이 부족해서입니 어휘력이 부족하니 문장이 짧고, 그러니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제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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