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많이 마시지는 못하지만 술을 좋아합니다. 특히 소주나 위스키처럼 증류로 알코올을 거르는 술은 그 호사스러움에 반할 수밖에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와인은 효율이 좋은 술인지도 모릅니다. 복잡한 양조 기술은 차치하더라도 포도는 처음부터 즙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양조의 작은 차이가 맛과 향에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와인은 오래 시간 사랑을 받았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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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와인에 대한 책은 셀 수 없이 많지만 '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는 역사에 비친 와인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초기의 와인과 와인 산업이 바꾼 로마의 경제 상황, 거기서 시작된 프랑스 와인의 고급화와 새로운 병의 발명까지 와인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와인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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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기원

제2장 고대의 광기

제3장 새로운 엘도라도

제4장 복잡한 동방세계

제5장 그리스도의 피

제6장 이슬람의 역설

제7장 봉건시대의 깃발

제8장 위대한 발견들

제9장 아메리카 그리고 그 너머로

제10장 테루아르, 왕위에 오르다

제11장 친환경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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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의 와인은 서양 문화와 종교 그리고 권력의 중심이었습니다. 신대륙을 향해 떠난 사람들의 포도나무 묘목이 그것을 반증하지요. 오죽하면 예수님이 처음 행한 기적이 맹물을 포도주로 만든 것이겠어요.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와인에 대해서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역사 속의 와인을 분석한 이 책은 만화인데도 좀처럼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역사 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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