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in #book3 years ago

8FF6B6AC-A0C2-4C20-9620-C159BF9786AB.jpeg

80년생이 온다더니 그 80년 생은 이제 90년생과는 말이 안 통한다고 하네요. 세대 가르기야 옛적부터 유행이었다지만 그 분석의 대상이 점차 빨라지는가 봅니다. 이제 막 사회 초년생까지 세대 가르기의 분석 대상이 되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책은 MZ 세대로 대표하는 90년생의 특징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책은 철저하게 90년생을 두둔합니다. 참고 이해하라고요. 그들이 이제 사회의 중심이 될 테고 그 사고의 틀이 우리 사회를 이루게 되기 때문이라는 거죠.

1장 지금, 금 밟으셨어요. 자꾸 선 넘지 마세요

: 관계의 안전거리를 벗어나면 바로 저격의 사정거리가 된다

#관계의 안전거리와 사정거리

90년대생 ‘프로 효율러’가 80년대생의 ‘비효율’을 저격하는 이유

축적된 경험으로 안전거리를 만든 ‘90년대생’

책임감 과부하를 예방하는 안전핀 ‘나의 권리’

‘미 제너레이션’을 격발하는 트리거의 정체

90년대생이 관계의 적정거리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이유

일탈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보상을 활용하는 세대

2장 일단,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대화했으면 합니다

: 축적된 경험이 만든 생각의 차이를 알아야 대화가 통한다

#90년대생과 통하는 대화법

80SAYS 90년대생은 칼퇴하고 팀장만 야근 중입니다

90SAYS ‘칼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80SAYS 가볍게 혼냈을 뿐인데 출근을 안 합니다

90SAYS 질책한다면서 질척대는 당신이 싫습니다

80SAYS 힘내라고 격려만 했는데 징계받았습니다

90SAYS 격려만 받습니다. 스킨십은 사양합니다

80SAYS 열심히 충고하는데 수긍을 안 합니다

90SAYS ‘수긍하는 척’하는 것도 괴롭습니다

80SAYS 급하게 통화를 부탁했는데 톡만 보냅니다

90SAYS 톡은 즉시 소통하는 효율적인 대화법입니다

80SAYS ‘기본’을 강조했는데 ‘꼰대’가 되었습니다

90SAYS 당신의 기본과 나의 기본은 다릅니다

80SAYS 도우려고 해도 거부할까 봐 두렵습니다

90SAYS 간섭보다 먼저 차근차근 설명해주십시오

80SAYS 바로 반박하니까 말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90SAYS 제가 ‘네’만 하는 앵무새로 보이시나요

80SAYS 사사건건 따지니 대화가 힘듭니다

90SAYS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을 인정해주십시오

80SAYS 문제를 지적하면 인상부터 씁니다

90SAYS 제발 일에 감정을 섞지 말아주세요

80SAYS 좋은 곳에서 회식하는데 핸드폰만 봅니다

90SAYS 제 돈 내고 떡볶이 먹는 게 훨씬 좋습니다

3장 먼저, 함께 일하는 동료로 봐주실 수는 없나요

: 혼자 판단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

#90년대생과 제대로 일하는 법

80SAYS 오로지 자신의 일만 하려고 합니다

90SAYS 남의 일이 아닌 제 일을 하고 싶습니다

80SAYS 지적하면 알아듣는 척만 하네요

90SAYS 먼저 제 생각을 물어봐주십시오

80SAYS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90SAYS 저도 팀장님의 생각을 전혀 모르겠어요

80SAYS 적당히 끝내고 제대로 하려고 하질 않네요

90SAYS 별 말씀 없으니 별 문제없는 줄 알았습니다

80SAYS 자신의 주장을 절대 굽히지 않네요

90SAYS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을 원하세요

80SAYS 호의를 위선으로 생각하고 고마워하질 않네요

90SAYS 오는 믿음이 없으면 가는 믿음도 없습니다

80SAYS 경계심 때문에 자기방어만 하네요

90SAYS 저도 입사 전에는 경계 따위는 몰랐습니다

80SAYS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할 줄 모르더라고요

90SAYS 팀장님의 배려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80SAYS 사회생활의 기본 상식이 결여되어 있더라고요

90SAYS 비인격적인 대우까지 감수하고 싶진 않습니다

80SAYS 모든 일에 부정적인 의견만 내놓습니다

90SAYS 저도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4장 살짝, 미묘하게 다른 언어의 온도를 알아주세요

: 상대방의 체감온도에 맞는 언어로 소통해야 교감이 된다

#90년대생에게 동기부여 하는 법

신뢰를 높이는 말 vs 신뢰를 잃는 말

의욕을 고취하는 말 vs 의욕을 꺾는 말

능력을 인정해주는 말 vs 능력을 감추게 만드는 말

솔직해서 좋은 말 vs 솔직해서 망치는 말

소속감을 높이는 말 vs 사직서를 품게 하는 말

마음의 벽을 허무는 말 vs 철벽 치게 하는 말

명언이 되는 말 vs 오지랖에 그치는 말

애정 어린 조언 vs 무자비한 폭언

미래를 향한 말 vs 현재를 향한 말

임원이 돼라는 말 vs 대리로도 충분하다는 말

재미있게도 책의 저자는 70년 대생입니다. 그래서인지 갑갑함을 느끼는 80년생의 입장과도 거리를 두고 있는 느낌입니다. 세대를 바라보는 것은 세대 밖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점은 맞는 듯하지만 그래서 합리성과 공정을 우선하는 생각 등 여러 가지 특징들을 80년생과 90년생으로 나누는 모습이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집니다. 결국 이 책은 누가 읽으면 좋을까 한참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

세상의 변화를 세상 재미있게 읽는 방법: 4차 혁명 표류기
http://naver.me/FgiLsPnI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7
JST 0.029
BTC 69432.76
ETH 2492.61
USDT 1.00
SBD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