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in #book9 years ago (edited)

오랜만에 직장동료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

임산부인 그 동료는

태교를 위해 책을 읽고 있다고 했다


무슨책을 읽는지 물어보니 

딸바보가 그렸어 란다

어? 이름은 들어봤는데

딸바보인 아빠가 그림을 그린건 줄

알았는데 책이었다니


동료와 헤어지고

집에와서 검색을 하다가

지난번 @kwak님이 했던 포스팅이 생각났다

'어느 워킹맘의 질문'

<https://steemkr.com/kr/@kwak/75nvyj>

블로그도 찾아봤다


아빠의 입장에서 쓴 책과

엄마의 입장에서 쓴 책

두 권이 작년에 발매가 되어있었다


그 길로 도서관에 가서

딸바보 씨리즈를 빌려 

두녀석이 잠든시간 동안

다 읽었다


아빠의 입장에서 쓴

'딸바보가 그렸어'는 그림 위주여서

휙휙 읽어버렸다


엄마의 입장에서 쓴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은 

엄마의 편지글이 참 공감이 갔다


이 두권을 읽으면서 웃다가 뭉클하다가

'맞아 그때 이런일도 있었지' 하며

지난 기억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다


읽으며 많은 공감이 갔던 글을 올려본다


                           ★

1.그저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예뻐서

똑똑해서

상냥해서

유머감각이 있어서?

사람이 사람을 좋아할 때는 대체로 이유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막연히 뭔가 남들보다 뛰어나야

뭔가 있어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도

맞추려고 애쓰지 않아도 

내가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를 예뻐해주고 무조건적으로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

     

아이가 바라는 건 특별한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옆에 있어주는 것, 그것뿐이다.

엄마가 눈을 맞추고 도란도란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한다.

어찌나 엄마를 예뻐해주는지

별거 아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이 느껴진다

     

아이에게 배웠다.

사랑받기 위해서 필요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2.고마워요 엄마

http://naver.me/xeYvJPlX

엄마는 쉽게 

젖먹이는 줄 알았어

                그런데 엄청 어렵더라...

엄마는 다들 잘 

업는줄 알았어

                그런데 진짜 무겁더라..

엄마는 자식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 줄 알았어

                그런데 배고프더라..

엄마는 꾸미는 걸 

싫어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시간이 없는거였어..

나를 혼낼 땐 엄마 속이

시원했을 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무지 쓰리더라..

이제야 알았어 엄마도 나처럼

어려웠을 거라는 걸

이제 조금 알겠어

부모 마음이 어떤건지

                 고마워요 엄마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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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군요. 부모가 아닌 제게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많겠지만.. 주변에 추천해주면 좋아할 사람들은 많겠어요.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그냥" ... "사랑합시다."

아마 첫아이를 낳고나서야 많은 공감이 될거라 생각되네요^^그때가오면 한번 읽어보세요 ㅎ

엄마의 이야기지만 자식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도 많이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네요^^

맞아요 이책이 4살까지 아이키우면서 쓴거라 그시기라면 공감갈거에요^^

저희집에서도.. 애기엄마가 정말 열심히 읽길래 저도 읽어봤었는데.. 너무나 공감이 가서 다 읽어버렸었네요.ㅎㅎ
아기를 키우는 집은 대부분 비슷한가봐요.

육아는 어느집이나 비슷한것같아요ㅎ
지금 시기가 지나면 많이 그리울듯해요 힘들었던만큼요^^

저 가끔 네이버에 연재된 딸바보가 그렸어 한번씩 보곤 했는데, 홀릭님이 링크해 주신 글과 그림 읽고 나니 딱 제 얘기네요.. 어쩜 이렇게 똑같은지.. 부모가 되어 느끼는 감정들이 다 비슷비슷, 고만고만 하겠죠. 오늘 아침에 우리 딸아이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모처럼 출근 늦게 하는 아빠가 옆에 누워있는것을 보고는 "엄마, 아빠 다 있네.."하면서 웃더라구요. 지금 아이들한테 제일 좋은 건 엄마하고 아빠인데도 잘 못해주고 있네요..ㅠ.ㅜ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아이한테는 엄마 아빠가 제일인듯해요~ 아마 워킹맘님도 읽어보면 엄청 공감될듯해요ㅎ이책보며 웃다가 뭉클하다가 첫째 어렸을때도 생각해보고 그랬네요^^ 집에 있어도 잘 못하는데 일하면 더 그렇죠ㅠ지금시간이 그리울날이 올거에요~~

엄마가되어서 느끼는 엄마와 아이에 대한 마음이네요~~~
가슴으로 읽어서 사랑이 되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되어야지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
엄마 아빠의 사랑이듬뿍담긴 책이라고 생각해요

흠~~~. 아주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뭉클)
아이가 엄마한테 사랑 받는 것이 행복한 만큼
알고보면 엄마나 아빠도 아이한테 사랑 받는게 행복하고 감동이고 해요~^^
우리도 사랑이 필요하다 구요~~~^^

맞아요 엄마 아빠도 사랑이 필요해요ㅎ
매일 아이가 안아달라해서 안아주면 제가 더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요^^

읽으면서 저도 뭉클해지네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렇게 저를 키우셨지요
지금은 팔순을 훌쩍 넘기셨지만 말이지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건 부모님 마음뿐인것같아요ㅠ 계실때 잘해드려야하는데 말이에요 바쁘다 힘들다는 핑계로 자주 잊고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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