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대신 석부작
오늘 꽃시장에 가서
드디어 풍난을 샀다
전부터 집에 있던 현무암에
엄마가 대충 올려 놓은 듯한 풍난을
가꿔 보고 싶었다
수반도 알아보고
전시용 모래도 사고
그리고 드디어 오늘
꽃시장에서 풍난도 산 것이다
이제 집에 돌아 와 대공사
현무암이 생각보다 굉장히 잘생겼다
큰 구멍이 있느지도 모를 정도로
꽉 차있던 이끼와 풍난
안에 있던
원래 착상 되어 있던
풍난의 뿌리를 최대한 다치지 않게 제거하고
작품을 만들 시간이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유튭에서 분재 영상을 보고
대체안으로 시작한 석부작이다
석부작도 이리 어려운데
분재는 하루 종일 걸렸을 듯
좋았던건 창의력을 발휘해
작품을 만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작품이라 하기엔 다소 약하지만
내가 창조해 나가는
어렸을 때부터 창의려과는 멀었던 내가
만어가는 그 나름의 뿌듯함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집중했던 그 시간이
명상하는 것 같아 좋았다
앞으로 매일 아침
물 주고 앉아
차분히 명상 할듯
나름 사진학도 배웠는데
그 실력 남준듯
사진이 에러다
여러장 찍어
이쁜걸로 골라
풍난과 현무암의 마리아주를 기록하는게
재미질거 같다
첫 글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이 글을 한번 살펴보시면 스팀잇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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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