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레드문-밝은 달

in #bloodmoon6 years ago

며칠 전 부터 인터넷에 달 관련 기사 및 검색어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근들어 익숙해진 슈퍼문과 조금은 생소한 블루문, 블러드 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달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제(1월 31일)만을 기다렸고, 드디어 저녁이 되었습니다.

퇴근길!
블루(한 달에 두번째 뜨는 달) + 슈퍼문(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달, 최대 14%, 밝기는 30% 밝게) 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녁8시.jpg

보자마자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최근?(17년 11월) 장만한 V30으로 열심히 찍었지만, 요즘 사진 찍을 일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크고 밝아서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곧 개기월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녁 9시 30분.jpg

기억이 잘못된 것인지... 분명히 처음보는 광경은 아닐텐데 처음보는 듯한 기분...!
역시 육안에 미치지 못하는 카메라..ㅠ 순간을 저장하고 싶었는데....

그리고는 레드문이!(달이 지구그림자에 가려져 붉게 보이는 달)
매체를 통해서 최고로 가려질 때 맞춰서 구경을 했습니다.
정말 붉게 보이더라구요. (이건 정말 처음 본 것 같아요.)
사진으로 담고 싶어서 열심히 조작하였지만...

저녁 10시 30분.jpg

요렇게.....ㅠ 눈에 열심히 담아두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잘 찍을 수 있길...ㅠ

아침 7시.jpg

그리고는 잠을 청한 후 눈을 떠보니 창밖에 있는 예쁜 달!

이렇게 2월을 맞이하였습니다.

딱히 기운 얻을 것이 없는 요즘 달 덕분에 기다리느라 즐기느라 떠올리느라 즐거운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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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블러드 문 엄청나게 아름다운데요~
저는 저날 밖에 나가고 싶었는데 제가 사는 곳이 브라질인지라 저 날 저녁에 혼자 있어야 되서 밖에도 못 나가고 ㅠㅠㅠ 창문 틈 사이로만 봐야 했다는 슬픈 추억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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