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2 : 체력을 고갈시키는 방법 이운동 한번 해 보세요.

in #blog7 years ago

저녁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늘 항상 낮 시간에 어떤일이 일어났든
개의치 않고 무조건 운동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무릅의 통증이 갑자기 생겨 조금만, 살살 해야겠다고 생각 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초등생들과 어머니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었고
트랙의 분위기가 추위에도 절대 변함이 없다.

뭐 그렇다고 같이 훈련을 하진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같이 운동을 한고 있다는 것이
이런 추운 날씨에는 큰 위안이 된다.

추운날씨라 몸을 움직이며 팔, 다리, 몸통을 베베꼬며 모이신 분들과 잠깐 이바구를 나눈다.

그러고 나서 오늘은 어제처럼 많은 땀을 내지 않기로 하고
운동장을 천천히 달리기 시작 하였다.

400m 트랙이라 보통은 2분30초 정도에서 시작하여 1분40초까지 서서히 끌어 올린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빠른 걸음보다 느린 달리기로 땀 빼지 않고 조금 더 달리기로 하였다.

다행이 땀은 나질 않았다.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급 추워지기 시작한다.
시간은 약 30분정도 남아 있고 해서 얼른 트랙으로 나간다.

약간의 워밈업을 끝내고,,,,,
30개 인라인 스케이트 주행을 시작한다.
다들, 추워서인지 몸이 많이 굳은 상태이다.
엊그제 이야기 했지만 이런 한파에 제대로 준비를 할 수가 없다.
발은 얼어붓고 게다가 장갑을 두고 와,
장갑없이 훈련을 하다보면 손가락이 얼어 움직여지지 않는다.

마파람에 콧물과 눈물도 한몫을 한다.
그래서 적정하게 30개만 돌기로 한다.

오늘은 직선주행에서의 힘의 방향을 주는 것과
곡선에서의 크로스 오버에 대한 연습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직선과 크로스에서 모두 발바닥이 지면을 잘 밀고 있다는 느낌을 느껴야 하면서
동시에 상체의 움직임보다는(중심이동을 위해 아주 약간의 움직임은 필요해 보인다)
하체의 중심 이동이 부드럽게 잘 이루어져야 한다.

시선은 항상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두어야하고

골반은 원의 중심쪽으로하여 원심력에 반발하여 진행 될 수 있도록하고,

왼쪽 휠은 중심 바깥쪽으로 약간 뉘어(5도 정도?) 힘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오른발을 넘겨올때 무릅으로 넘어온 후 상체가 무게중심을 잘 눌러 주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오른발의 아웃엣지로부터 인엣지로 넘어가며 푸쉬를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

전력질주를 하면 고작 두바퀴 정도를 돌고나면 체력 고갈로 속도는 급격히 덜어지니
추운 날은 체력의 7,80%만 쓰는 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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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자세와 무게중심이 잘 잡히고 넘어 가는지를 느끼며 탈 수 있기를 바란다.

남에게 조언 하듯이 나를 대하고, 나의 조언을 받아주길 기대하듯이 나를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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