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나라 답다.

in #blog2 years ago (edited)

20220628_214933.jpg

늦은 도착으로 늦은 기상을 하고 끼니도 챙겨가며 짐정리를 하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났다.
체코에 왔으니 무엇보다 맥주를 한잔 마셔주어야 하지 않은까? 슬슬 동네 산책을 나섰다. 숙소에서 한블럭만 나서면 블타바 강 이다. 노을지는 강가를 따라 가다보니 강가 배 안의 식당에도 강둑에 모여앉은 사람들도 모두 맥주를 앞에 놓고 있다. 그중 재미있는 가게를 보았다. 강가 축대 아래의 둥근 공간, 내 눈엔 분명 예전 하수관으로 보였는데 거길 맥주 가게로 이용하고 있었다. 가게 공간이 좁으니 야외에 의자와 테이블은 놓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언제 어디서든 맥주를 마셔야만 하는구나 싶었다.

20220628_222548.jpg

이런 하수관 공간은 맥주집 뿐만아니라 작은 갤러리로도 이용되고 있었다. 전시물이 크지만 않다면 보다 싑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 손에 맥주잔 안든 사람이 없으니, 우리도 동참해 본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default.jpg

좋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여전히 현실에 붙들려 있습니다.

에이블 사용이 편해졌습니다. 애쓰셨습니다.
부러우시면 그냥 훌쩍 날아오시죠. ^^

하수관 공간 맥주집 특이하네요.😁

네. 저도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더라구요.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5
JST 0.027
BTC 60678.52
ETH 2339.38
USDT 1.00
SBD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