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분류

in #blog7 years ago

비만을 분류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가 있는데, 원인별 분류와 지방세포의 양상에 따른 분류, 지방의 분포부위에 따른 분류가 있습니다.

원인별 분류에는 단순성 비만, 중후성 비만, 조절성 비만, 대사성 비만이 있는데, 단수성 비만은 대부분의 비만이 여기에 속하며 전체 비만의 90%를 차지합니다. 과식을 포함한 잘못된 식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비만으로 다른 질병이 없이 초래되기 때문에 기질적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후성 비만은 단순성 비만과 달리 질환, 유전, 약물 등의 원인으로 발생되는 비만으로 전체 비만의 약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조절성 비만은 중추신경계 내에서 일어나는 식욕충동에 의해 섭취조절이 되지 않아 비만이 발생한 것입니다. 또한 음식섭취의 양과 관계없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대사에 이상이 생겨 지방 조직이 증식되거나 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지방조직으로 흘러 들어가 지방으로 변해 이것이 축적되어 비만이 발생하는 대사성 비만이 있습니다.

지방세포의 양상에 따라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세포비대형 비만과 세포증식형 비만, 혼합형 비만이 있습니다. 지방세포의 수는 정상이고 크기만 증가하는 성인형 비만은 세포비대형에 속하며,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크기는 정상이고 각 세포의 지방함유량도 정상이며 소아형 비만이 속하는 세포증식형 비만이 있습니다. 세포수, 크기, 지방함량이 모두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비만은 혼합형 비만이라고 합니다.

지방이 생긴 부위에 따른 분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들어본 단어로, 상체 비만과 하체 비만이 있습니다. 상체 비만은 주로 복부에 과량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는 데, 남성은 WHR (waist/hip ratio. 허리둘레/엉덩이 둘레)이 1 이상, 여성은 WHR이 0.9이상을 상체비만으로 분류합니다. 복부와 상체에 지방이 집중되는 유형으로 사과형 비만이라고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지방세포를 조사해 보면 수는 정상이나 크기가 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 컵퓨터단층촬영 (CT)으로 상체 비만자의 지방 분포를 검사해보면 피부 쪽에 지방이 저장된 피하지방형 (subcutaneous fat type)과 내장주변에 모인 내장지방형 (visceral fat type)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체비만은 엉덩이나 허벅지에 과량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는데, 남성은 WHR이 1 미만, 여성은 0.9미만을 하체비만으로 분류합니다. 하체 비만은 복부 아래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모이는 것으로 서양배형 비만 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여성에 흔하고 지방세포의 크기는 정상이나 수가 크게 증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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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수성비만에서 뭔가 대사성비만으로 바뀌고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식이조절이 정말 쉽지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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